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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법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법

with 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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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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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상을 해 보세요. 평소대로 과자를 먹고 영화를 보며 금요일 밤을 보내려고 좋은 친구네 집에 왔어요. 이불을 덮고 누워 영화를 보다가 웃긴 장면이 나와서 둘 다 웃음이 터지죠. 그러다 순간 눈이 마주쳤는데 갑자기 친구가 뭔가 다르게 보여요. 그 이후로 이 감정은 계속 커지기만 하는 거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우정을 제대로 된 로맨스로 바꿔 놓을 수 있을까요? 풀기 어려운 문제지만, 실제로도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 일이랍니다. 플라토닉한 우정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면 생각해 볼 만한 요인을 정리해 봤어요.

내 감정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누구에게든 깊은 감정을 품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 누군가가 친한 친구라는 점을 빼고 생각하더라도 말이죠. 사랑과 욕구로 인한 괴로움을 느끼는 것이 두렵다 못해 소름이 끼칠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상대와 깊은 대화를 나누(거나 충동적으로 첫 키스를 훔치)기 전에 시간을 두고 가만히 생각해 보며 자신의 감정을 헤아려 보고 보다 명확한 답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아요. 이건 로맨틱한 감정인가? 아니면 성적인 부분이 주가 되는 욕구인가? 최근에 성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탓에 왜곡된 관점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사회에서는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다들 속도를 늦추기보다는 ‘빨리빨리’ 해치워 버리는 정신을 주입받았죠. 하지만 무모하게 굴다가 잘 쌓아 온 의미 있는 우정에 악영향이 있으면 안 되잖아요. 충동 조절은 인생에서 중요한 기술이고, 특히나 위험 부담이 클수록 더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화두를 스스로에게 던져 보세요.

  • 내 친구에게 이런 감정을 느낀 지 얼마나 되었지?
  • 이 감정을 언제부터 느꼈더라?
  •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데 영향을 준 변화가 있었나?
  • 나는 이 관계가 어떻게 바뀌기를 바라는 것일까?
  • 이 새로운 관계에 대해 내가 설정할 만한 목표는 무엇일까?

이 감정에 대해 다른 친구와 대화하거나 상담사와 상담을 하며 보다 명확하게 정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안전한 공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다른 이의 관점을 듣는 것이 자신의 감정을 보다 확실히 깨닫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거절의 가능성을 직면할 준비

플라토닉한 관계를 로맨틱한 관계로 바꾸려고 할 때 어려운 점 중 하나는 거절에 대한 공포를 직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든 싫든 인간은 자기 보호 능력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이 능력은 우리 안에 깊이 내재된 물리적 위험으로부터 도망치려는 본능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에요. 인간은 심리적 위협으로부터도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관계에는 자기 보호가 개입할 여지가 아주 많답니다!

내가 아주 좋게 생각하거나 심지어 사랑할지도 모르는 상대가 나를 보는 감정이 내 감정과는 다를 가능성을 직면해야 할 거예요.

이 자기 보호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방식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고, 또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어요. 어떤 사람은 위험을 피하려는 경향이 강해 스스로를 더 확실히 보호하고 싶어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위험을 감수하는 편이고 보다 당당하게 살아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누구라도 거절당하는 기분을 즐길 수는 없어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절을 피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거절이란, 내가 아주 좋게 생각하거나 심지어 사랑할지도 모르는 상대가 나를 보는 감정이 내 감정과는 다를 가능성을 직면해야 한다는 거예요. 누구든 이런 거절을 당하면 크게 충격을 받죠.

그리고 관계의 방향을 바꾸어 보고 싶다는 감정을 처음 이야기할 때는 실제로 거절당할 위험을 직면할 수밖에 없어요. 두렵지만 이 상황에서는 피할 수 없는 위험이기도 하죠. 이때 자기 보호를 내려놓는 것은 위험을 받아들이고 믿음을 담아 불안 속으로 뛰어드는 선택이에요.

위험을 감당할 각오

우정에 대한 감정을 돌아보는 것 외에도 생각해 볼 것이 한 가지 더 있어요. 바로 친구와 로맨틱하거나 섹슈얼한 관계를 탐색해 보려 할 때 수반되는 위험입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시나리오는 책 속 줄거리처럼 완벽하게 잘 풀릴 수도 있을 거예요. 크리스티나 로런의 『노는 남자』나 페니 레이드의 『프렌즈 위드아웃 베네핏』, 로런 레인의 『매디슨 가의 결혼』 속에서처럼 말이에요. ‘단짝 친구에서 운명의 짝으로’는 요즘 로맨스 소설에서 많이 나오는 패턴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항상 책 속 이야기 같을 수는 없어요. 작은 마을 출신이든 뉴욕 출신이든, 소꿉친구나 이웃사촌, 아니면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단짝 친구 사이든 간에, 항상 로맨틱한 감정이 싹트거나 동화 속 러브 스토리를 실현하게 될 운명인 건 아니에요.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게 될 운명일 수도 있죠. 위험을 감당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보세요.

  • 나는 우리의 우정이 끝날 수도 있는 위험을 감당할 수 있나?
  • 나는 지금 이렇게 중대한 관계 변화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 상태인가?
  • 로맨틱한 관계를 추구해 보자는 제안을 친구가 받아들이면 어떤 느낌이 들까?

물론 사전에 이런 질문을 생각해 보는 것과 실제 결과를 경험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이미 한 걸음 나아가기로 결심하게 되기 전까지는 스스로 위험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실히 모를 수도 있을 거예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다들 삶의 큰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어쨌든 그냥 걸음을 떼는 거니까요.

어쩌면 승산이 있을지도

우정을 로맨틱한 관계로 전환하는 방법이 책에 많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도움이 될 만한 통계는 있답니다. 2010년 한 연구에 따르면 싱글 남성 68%와 싱글 여성 48%가 모르는 사람과 데이트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어요.

이 숫자를 생각해 볼 때 관심이 가는 친구가 있다면 그냥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만으로도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술집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한 헌팅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면 친구와 데이트를 할 수 있을 확률도 반반은 되지 않을까요?

너무 밀고 당기려 들거나 딱 정해진 데이트 규칙을 따르려고 들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언젠가 상대의 신뢰를 얻겠다는 목적으로 오랫동안 ‘그냥 친구’인 척 밀고 당기며 상대를 속이려고 합니다. 친구가 거짓된 행동이나 숨은 저의를 조금이라도 느끼면 어마어마한 역효과가 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문제가 많이 나타나는 상황은, 남자가 ‘좋은 친구’인 척하며 여자인 친구에게 고백할 수 있는 순간이 오기를 기다리는 경우예요.

성역할이 가미된 역동이지만 성별과 관계 없이 자신의 애정을 드러내기 불안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런 함정에 빠질 수 있어요. 이 방법은 신뢰를 쌓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우정이든, 그 이상의 무엇을 얻겠다는 희망이든, 빠르게 없애 버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두 번째 기회가 올 가능성이 없어요.

관계 정의하기

친구와의 관계를 정의하고, 운이 좋다면 그 관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전에, 애초에 내가 친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확실히 알아 두어야 합니다. 내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관문을 넘어 친구(이자 새로 파트너가 된 상대)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면 이제 새로운 관계에 대한 기대와 범위를 설정해야 할 거예요.

관계가 친구의 우정에서 연인의 로맨스로 변했을 때는 성장통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둘 다 아는 친구에게 알리는 것부터 서로를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삶에 받아들이는 것까지, 서로에게 기대하는 것을 잘 조정하면 좋겠죠. 심지어 연애가 잘 풀리지 않았을 때 ‘끝맺음’을 어떻게 할지도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거예요.

한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라고는 해도 관계가 전과 같이 굴러가리라고 짐작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관계 구조를 만든다는 것은 두 사람 간의 관계 역학에도 변화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대화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잘 정의해 두면 이런 성장통을 줄이고 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답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모두 생각해 두면 도움이 되는 요인들이지만,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파트너십도 많다는 것을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사람이 오랫동안 친구 관계였지만 그냥 사귀어 보기로 결정을 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많죠. 이처럼, 그냥 되는 경우도 있어요!

어떤 길을 택하든, 스스로에게 솔직해질 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자신의 목적을 솔직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밀고 당기려 들거나 딱 정해진 데이트 규칙을 따르려고 들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관계에서 의도치 않게 아픈 경험을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누구도 원치 않을 결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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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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