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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친구 만들기 팁 4

성인을 위한 친구 만들기 팁 4

with 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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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을 위한 친구 만들기 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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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저에게 친구를 소개시켜 주는 걸 좋아해요. 매번 만날 때마다 새 친구가, 그것도 엄마 생각에 저와 잘 맞을 것 같은 친구가 생겨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내키지 않는 투로 “음, 알겠어요, 엄마.”라고 답하곤 했죠. 이 친구 소개 공세는 결국 엄마의 소개 덕에 저와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를 사귀게 될 때까지 계속됐답니다. 엄마는 1년 넘게 제 친구 케이트와 제가 베스트 프렌드가 될 거라고 얘기했지만 저와 케이트 모두 매번 모른 척 넘겼죠. 그 뒤에 다른 친구 한 명의 소개로 케이트와 만나게 되고서야 마침내 엄마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건지 알 수 있었어요.

리즈 위더스푼은 글렌 도일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우정을 입출금 시스템에 비유하며 “입금을 한 적이 없으면 출금을 할 수도 없어요.”라고 말했죠. 우정은 기브 앤 테이크예요. 저와 케이트는 둘 다 기쁘게 같은 수준의 노력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 가고 있답니다.

친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죠. 하지만 모두가 우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노력을 쏟으려 들지는 않아요. 그래서 새 친구를 만들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봐야 해요. 나는 상대에게 무엇을 해 줘야 할까?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명심하세요. 성인이 된 뒤에 친구를 사귀는 것은 지금도 많은 이들이 익히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기술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고 헷갈려도 괜찮아요.

어떤 이들은 친구를 만나려면 얼마나 노력이 많이 필요한지 잘 알기 때문에 아예 새 친구를 만날 가능성 자체를 닫아 버려요. 또 어떤 이들은 새 친구를 만날 가능성이란 게 대체 어디에 있는 건지, 그 기회를 어떻게 살려 친구를 만들 수 있는지 몰라 고민하죠. 특히나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가 더욱 어려워져요. 사람들이 이사를 가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만들고 일에서의 목표를 달성하려 떠나죠.

어른답게 살아가는 건 힘든 일입니다. 우정도 힘든 일이에요. 어른답게 사는 건 (어느 정도까지는) 꼭 필요한 일이고 우정은 그렇지 않아요. C.S. 루이스는 『네 가지 사랑』에서 이렇게 썼어요. “우정은 필요 없다. 마치 철학처럼, 마치 예술처럼, 마치 이 우주 자체처럼. 우정은 생존에 있어서 어떤 가치도 없다. 생존에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일 뿐이다.” 그렇다면 성인이 된 후에도 친구를 더 사귀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어디에서 새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몇 가지 조언을 준비했습니다.

내 가치관을 점검하고 친구가 왜 필요한지 생각해 보기

내게 필요한 것을 모두 갖춘 사람을 바라는 건 현실적이지 않죠. 새로 만든 친구와의 관계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싶은지 알아 두면 어떻게 할지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함께 운동을 할 친구가 필요한가요? 나처럼 전업 주부이자 엄마인 친구를 만나고 싶은가요? 일단 내 가치관과 목표를 점검해 두면 나중에 어디에서 친구를 찾아볼지 정할 때 방향성이 확실해집니다.

익숙한 영역을 벗어날 준비

우정은 기브 앤 테이크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래서 친구를 사귀려면 새로운 것을 시도해 봐야 할 수도 있어요. 집순이나 내향인이라면 더 노력해야 할 수도 있겠죠. 익숙한 영역 밖으로 나갈 추진력을 얻는 유용한 방법 중 하나는 스스로의 관심사를 돌아보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린다 블레어는 예를 들어 언어나 자연 속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언어 강좌를 듣거나 야외에서 봉사 활동을 시작해 보라고 조언합니다. 적절한 방향으로 나아갈 추진력이 더 필요하다면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아요. 심지어 행사를 직접 개최해 볼 수도 있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무료 플랫폼 Meetup이 유용하답니다.

Meetup을 꾸준히 이용해 온 작가, 교사이자 대학생인 브리애나 스트라이커는 처음 만나는 다른 여성 6명과 브런치 번개를 즐긴 후 말했어요. “애인을 만들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연을 찾기 위해 데이팅 웹 사이트나 앱을 이용하죠. 온라인으로 친구를 사귀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성인이 된 후에 새 친구를 사귀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만나는 사람과 공통점이 있으면 훨씬 쉬워지잖아요. 그게 이 앱의 멋진 점이에요.

Meetup 그룹에는 근처에 사는 좋은 사람들이 잔뜩 있어요. Meetup이 없었으면 만날 수 없었을 사람들이죠. 익숙한 영역에서 나와서 도전해 보세요. 브런치로 특별한 우정이 시작될 수도 있으니까요!” 메리엄 커미어 박사는 The Cut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친구 만들기 앱으로 Bumble BFF, VINA, Peanut을 추천합니다.

용감하고 솔직한 대화

물론 두려운 일이지만, 고립과 단절이 점점 흔해져 가는 세상에서 친구를 만들기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때가 있어요. 하버드에서 수행한 전국 조사 결과 미국 성인 중 36%는 ‘심각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답니다. 그 중 61%는 18~25세의 젊은 성인이었죠. 젊은 성인 집단의 43%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기 시작한 이후 외로움이 더 심해졌다고 답했어요.

중요한 것을 두 가지 알려 드릴게요. 하나, 나만 외로운 게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둘, 친구가 필요할 때는 필요하다고 인정하세요. 전 미국 의무총감인 비벡 머시 박사의 말에 따르면 사회적 연결이 없으면 수명이 짧아지고 건강에 매일 담배를 15개비 피우는 것과 비슷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신이 친구를 찾고 있다고 솔직히 말하는 한편, 다른 이들에게 친구를 찾고 있는지 직설적으로 물어보는 법을 연습하세요. 내가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려는 사람이 모두 노력이 필요한 우정을 쌓을 준비가 되어 있지는 않을 거예요. 이 점에 대해 처음부터 대화를 나누면 나중에 실망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겠죠.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내가 뭔가 잘못했다는 느낌을 가지는 건 좋지 않아요. 친구 사귀기라는 목표를 가까이에 두되,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목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예를 들어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있는 친구만으로 만족해서 굳이 친구를 새로 사귈 필요는 못 느끼거든요. 가끔 새 친구를 사귀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그러기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빠듯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내 한계를 알아 두면 도움이 된답니다.

자연스럽게 다가가서 놀자고 하기!

가면 증후군은 내려놓으세요. 여러분은 남을 속이고 있는 게 아니고, 정말로 능력이 있어요. 심리학자이자 메릴랜드 대학교 교수인 마리사 G. 프랑코는 성인이 된 후에는 우정이 어린 시절처럼 자연스럽게 생겨나지 않기 때문에 우정을 쌓기가 어렵다고 강조합니다. 이제 아무한테나 다가가서 5분 후에 절친한 친구가 되기는 쉽지 않죠.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과 계획하지 않은(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을 계속하는 것이야말로 성인이 된 후 친구를 사귀는 데 필요한 두 가지 요소라고 프랑코는 말합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나가 놀지 않을 핑계를 대는 일이 흔해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놀 시간이 필요 없어진 건 아닙니다.

오늘날 문화에서 배운 것과 다를 수 있겠지만, 예정에 없이 친구에게 전화해 같이 커피 한 잔 하겠냐고 물어봐도 괜찮아요. 오후 반차를 내고 친구에게 갑자기 찾아가 영화를 보거나 네일 아트를 받으러 가자고 해도 괜찮아요.

브레네 브라운은 『나는 불완전한 나를 사랑한다』에서 ‘온 마음을 다하는 삶’을 위해 놀이가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초대를 기다리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일단 놀자고 제안해 보세요! 그러지 않으면 어쩌면 멋진 우정이 될 수도 있었을 관계를 계속 현생이 가로막을지도 모르니까요.

결론

살아가는 데 꼭 친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친구가 있으면 확실히 살아가면서 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성인이 된 후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친구를 사귀어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정리하고, 익숙한 영역을 벗어나고, 보다 용감하고 솔직하며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모두 큰 도움이 된답니다.

명심하세요. 성인이 된 뒤에 친구를 사귀는 것은 지금도 많은 이들이 익히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기술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고 헷갈려도 괜찮아요. 제 경험으로는 친한 친구 관계는 계획에 없던 사건과 해프닝에서 시작됐어요. 희망과 진솔함을 잃지 말고, 친구를 사귀려면 나부터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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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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