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OO X Bella
"피부에 * 궤양이 생겼는데 아프진 않아요." "손바닥과 발바닥에 빨간 반점이 올라왔어요."
* 궤양 피부 또는 점막에 상처가 생기고 헐어서 출혈하기 쉬운 상태
*
<엘리제를 위하여>를 작곡한 베토벤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린 고흐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철학자 니체
이 세 사람의 죽음에는 공통점이 있어요. 모두 '매독'이라는 병에 걸려 사망했다는 점이죠.
생식기 사마귀인 곤지름과 많이 헷갈리는 성병 중 하나인 매독은 주로 성행위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에요. 상대방이 매독균 보균자라면 한 번의 성관계에도 쉽게 옮는 질환이라 주의가 필요하죠.
특히 매독은 증상이 악화되면 뼈나 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증상이 보인다면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해요.
✔️증상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3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점점 더 심각해지기도 해요.
1기 | 시기 : 감염 후 30 - 90일 내 부위 : 성기, 항문, 입 주변 증상 : 통증 없는 생식기 피부 궤양 |
2기 | 시기 : 6주 - 12주 내외 부위 : 손바닥과 발바닥 혹은 전신 증상 : 피부발진, 고름물집, 발열, 두통, 근육통 |
3기 | 시기 : 2기 이후 수년 내 부위 : 눈, 심장, 뼈, 관절 등 증상 : 내부 장기 손상, 발작, 마비 |
특히 1기 특징인 궤양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자연치료가 된 것이 아니라 2기로 넘어가는 상황일 수 있어 방치하면 위험해요. 이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잠복 매독도 있어요.
✔️원인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이란 균에 의해 발병해요. 감염된 사람의 피부 궤양이나 입, 그리고 생식기와 접촉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돼요. 다른 성병처럼 옷이나 수건 등 물건을 통해서 전염되지는 않아요.
👿 세균의 감염 경로
☑️ 선천성 매독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된 상태에서 태반을 통해 태아가 감염되어 태어난 경우
☑️ 후천성 매독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경우
✔️진단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하는 혈청 검사를 진행한 후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면 '매독균 특이 검사'를 실시해요.
1차 | 혈청 검사 매독균에 대한 음성/양성을 판정 |
2차 | 매독균 특이 검사 매독이 아님에도 혈청 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매독균에 대한 특이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진단 가능 |
✔️치료
보통 페니실린 근육주사로 치료하는데, 이 주사에 거부반응이 있다면 다른 종류의 약을 사용하기도 해요.
초기인 경우에는 한 번의 주사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2-3기의 경우 몇 주 동안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으며 치료를 해야 해요.
✔️예방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감염 부위의 접촉을 막아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또, 성관계 전 상대방과 함께 성병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아요.
매독은 주 감염 경로가 성관계로 알려져 있어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질환으로 인식되어 있죠. 또, 증상 자체가 단순한 피부 질환으로 쉽게 오해할 수 있어 전문의의 확인이 꼭 필요한 병임에도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언제든지 닥터벨라 앱에 증상 사진을 올리고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무료로 상담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