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건강식품은 없다
여성을 위한 건강식품은 없다
이야기꾼 : 식품 에디터 백인경
5min
여성을 위한 건강 식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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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른 행성에서는 사람의 운명은 행성의 역사와 같아, 그 자체로 특별하지 않은 행성은 없으며, 어떤 두 행성도 같지 않으므로. 우리는 당신이 궁금해하는 타인의 행성을 소개합니다. 누군가의 경험과 생각, 삶에 뿌리를 둔 진짜 이야기에서 지혜를 찾아보세요. 이번에는 '백인경' 님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스물 세 살의 여름이었다. 기숙사에서 평화로이 계절학기를 듣던 어느 날, 집에서 전화가 왔다. 엄마가 수술을 한다고. 놀라서 달려갔을 때 이미 수술은 끝나 있었고 엄마는 침착하고 멀쩡해 보였다. 병명은 포궁근종. 엄마는 그 해 여름 포궁을 들어냈다.

그 후로부터 엄마는 각종 건강식품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큰 수술을 한 번 거치고 나니 더 나이가 들어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마산에 내려갈 때마다 식탁 위에는 처음 보는 환이나 스틱, 알약들이 그득그득했다. 우슬닭발환, 석류액기스, 백수오즙, 발효 홍삼스틱, 곡물 효소… 엄마, 이게 다 뭐야? 하고 물어보면 엄마는 그게 다 몸에 좋은 거라고 으스대며 대답했다. 

홈쇼핑에서 비싼 값을 치뤘을 게 분명했기에, 나는 이왕 살 거면 차라리 내가 인터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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