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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DD란 무엇인가

PMDD란 무엇인가

with 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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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DD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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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휘몰아치는 한 해를 겪었어요. 매달 안정적으로 찾아오는 단 한 가지 현상, 월경이 불안정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죠. 고통을 참아 보려고 노력했지만 불안한 느낌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의지할 곳이라곤 나의 종교, 나의 믿음, 구글뿐이었죠. 검색해 보니 이런 줄임말이 나오더군요.

PMDD.

월경 전 불쾌감 장애(PMDD)란 월경 1~2주 전에 시작되는 여러 정서적, 신체적 증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월경 전 증후군(PMS)과 유사하지만, PMDD를 겪는 사람은 증상이 나타날 동안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월경 전 1주일 동안 나타나고, 심한 피로감, 기분 변화, 정서적 예민함을 겪고, 울음이 터지기도 합니다. 심계 항진, 편집증, 어지럼증, 실신, 불면, 요통, 열감, 근육 경련(쥐)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죠.

이처럼 증상이 너무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보니 PMDD를 진단하기는 정말 어렵다고 해요. 확실한 검사 방법이 없을 정도죠. 대신 의사가 각 개인의 병력을 살펴보고 월경 주기, 특히 월경 전 주에 대해 잘 기록하도록 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멜버른의 성심리학자 샹텔 오튼은 저처럼 애매한 상황을 겪은 후 PMDD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개방적인 임상가로서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며 활동 중이죠. 그래서 샹텔에게 PMDD에 대해 포궁 소지자라면 누구나 알아 두어야 할 정보를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진단을 받게 되었나요?

몇 년 동안 자각이 없는 상태로 PMDD를 겪고 있었는데, 파트너가 말을 꺼낸 다음에야 문제를 알게 되었어요. 제 행동이 평소와 많이 달라졌고, 전반적으로 불행하고 기분이 안 좋은 상태라는 것을 파트너가 먼저 알아차린 거죠.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있게 병원에 가 보는 게 좋겠다고 말해 줬어요. 제가 그간 공부를 하면서도 PMDD에 대해서는 배운 적이 없었더라고요. 증상이 월경 10일 전부터 온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더욱 견고해졌고, PMDD가 찾아올 때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어요."

정말 운이 좋게도 실력 있는 여성 의사 분을 만날 수 있었어요. 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그런 느낌이 항상 드는 건 아니지만 월경 10일 전부터는 확실히 그렇다고 했죠. 감정 기복이 심하고 쉽게 화가 나고 몸이 붓고 가슴 통증도 있어서 미칠 지경이라고 설명했어요. 착하고 점잖게 행동할 수가 없다고요. 그러니까 의사 선생님이 바로 말하더라고요. "제가 볼 땐 PMDD가 확실해요."

PMDD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가 아주 많지는 않잖아요. PMDD가 의심된다고 해도 의사가 무시해 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 없이 자신 있게 병원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내 마음과 내 몸에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세요. 클루 같은 월경 주기 기록 앱을 다운로드해서, 몸에 증상 관련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월경 즈음 해서 친한 사람에게 뭔가 이상한 게 있는지 알려 달라고 하는 것도 변화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부분이 변했는지 알아 두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확인한 내용을 모두 기록해 두고 뭔가 패턴이 있는지 확인해서 정보를 충분히 갖추고 병원에 가면 좋아요.

선생님에게 효과가 있었던 치료 방법은 무엇이었나요? 다른 치료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일단 진단을 받고 나니 뭔가 대응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찾을 수 있었어요. 약물 치료로는 한 달에 열흘 정도 항우울제를 먹는 방법이 있고, 피임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 증상이 대부분 심리적인 변화로 나타났기 때문에 항우울제를 선택했어요. 덕분에 감정을 좀 조절하고 통제감을 찾을 수 있었죠. 그러고 나니 인생과 인간 관계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항우울제에 더해 운동치료도 시작했는데, 사고방식뿐 아니라 정서를 느끼는 방식까지 달라지면서 엄청나게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단을 받기 전에는 친구들에게 제 감정에 대해 얘기를 한 적이 없었어요. 월경 주기가 다가올 때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스스로에게 혹독해지다 보니 주변 사람들을 피해 숨어 버리곤 했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는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더욱 견고해졌고, PMDD가 찾아올 때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어요. 너무 피곤해서 저녁 식사 자리에 가지 못해도 가족들에게 이해를 구할 수 있고, 힘든 시기에는 파트너가 나서서 저를 도와 주고 돌봐 줄 수 있죠. 그래서 환자들에게 항상 얘기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더 배려하라고요.

스스로를 배려하면서도 성적으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성적으로 가까운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은 많아요. 먼저 파트너나 연인에게 자신의 감정에 대해 얘기해 보세요. 소통이야말로 성적으로든 아니든 모든 친밀한 관계에서 성공의 열쇠입니다.

성관계를 하고 싶다면 적절한 토이를 활용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죠. 효과 좋은 클리토리스 자극형 토이 같은 거요. 오르가슴을 경험하면 엔도르핀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몸의 스트레스를 줄여 기분이 전환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파트너에게 "이번 주에는 성욕이 느껴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네 욕구에 반응해서 나도 욕구를 가지도록 노력해 볼게."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이런 식이죠. "마사지를 해 줄래? 키스만 해도 좋고, 아니면 이번 주에 내가 밥을 사는 건 어때?"

삽입이나 오르가슴보다는 친밀감에 집중하세요. 목표지향적인 관점을 가지기보다 성적 만족과 쾌감을 찾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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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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