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관에서 애인된 썰💙

나는 서비스직에 종사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러다가 나이가 같은 사람이랑 친해져서 같이 만나서 놀고 그랬는데 갑자기 주변에 자기 친구들 있다고 소개시켜준다 해서 술 먹으러 갔었어

그 사람들 중에 얼굴도 괜찮고 목소리가 너무 좋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지금의 내 남친 ㅎㅎ.. 처음에는 아 괜찮은 사람이네 라고 생각했던게 문제였을까 진짜 나를 무슨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마냥 무시하는거야

다른 사람들한테는 말 잘 걸면서 나한테는 말 한마디도 안걸고 눈길도 안주고..^^ 싸가지가 ㄹㅇ 바가지라서 나도 그냥 개무시하고 말도 안걸었다?

겹치는 친구가 있으니까 몇 번 만나고 놀았지만 절대 서로 말은 안하는.. 사귀고 나서 들었는데 진짜 나를 굴러온 돌멩이로 생각하고 무시한거더라고 새로운 사람이 와서 친해지기 귀찮았다는데 진짜 싸가지 너무 없지 않아?ㅎ

다시 생각해도 빡침 그때 싸가지는 꿀밤 한대 먹였어야함.. 그래서 난 남친에 대한 호감도가 완전 마이너스일 때 친구들이랑 인생이랑 연애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을 때가 있는데

그걸 들으면서 남친이 어 얘 괜찮네? 하면서 호감이 생겨서 그때부터 말 걸고 질문했지만 이미 호감도가 나락을 가버린 나는 개무시를 시전하고 그렇게 흘러가다

내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 진짜 자살까지 생각했었어 우울증도 심했었고 그걸 보면서 남친은 아 얘 무슨 일 있구나 생각들어서 갑자기 카톡이랑 전화도 걸고 맛있는 것도 보내주면서 내 하루를 어떻게 보냈고 기분은 어떤지 계속해서 물어봐주는거야

처음에는 안 좋아하던 사람이니까 물어보는게 귀찮고 성가셨는데 내 일상을 궁금해하고 묵묵히 내 우울함을 받아주니까 나도 이 사람 괜찮은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점점 호감이 생기면서 하루에 3시간은 기본으로 통화할 만큼 가까워진 것 같아

내가 안정됐다고 생각될 때 조금씩 호감을 표현하는거 보고 아 얘 진짜 나 좋아하는구나 나도 얘가 없음 하루를 어떻게 보내지? 란 생각이 들어서 그냥 바로 고백 갈기니까 엄청 좋아하면서 울더라구

처음 이미지와는 다르게 사랑꾼에다가 부끄러움도 많고 눈물도 많은 반전매력을 가진 남친이더라😋

뭐 지금도 그때 싸가지는 어디간거냐 물어보면 언제적 이야기를 하냐고 부끄러워하는데 그럴때마다 볼따구 냠냠하고 있어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결혼 계획까지 짜고 있는 커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