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라고 좋아하던 남사친에게 물어봤거든.
본인은 싫어한다고 해서 나도 마음이 멀어지더라 그러다 어제 문자가 왔어.
기분이 이상해서 여기서라도 말하고싶네
어어 잘지내 인권운동하고 그렇지 머…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싫어한다고 하는게 페미니즘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거일수도 있지 않을까?
자세히 꺼내놓고 얘기해봤는데 그냥 한국남자들은 어느정도 벽이 있는 느낌이야. 그래도 정말 좋은 친구였어
대놓고 여성인권운동 싫어한다라니 ㅋㅋㅋ 여친인권은 안중에도 없는듯
내 경험상 한국남자들은 페미니즘이 뭔지도 몰라. 저 친구는 그래도 좋은 아이였어.
맞아 관심이 아예 없거나 관심이 너무 과도하거나지. 물론 관심이 과도한 경우는 페미니즘을 무슨 나치사상에 비유하고 여성의 '여'자만 봐도 화내고 방방뛰는 경우...^^
누가보면 페미들이 강간하고 살인하는줄알겠네 남자들은 겁쟁이라니까
마자 솔직히 잘 몰라서 그러는거면 막 인스타나 일부 미디어에서 보이는 단편적인 이미지땜에 별로 안좋아보여서 그런거일수도....! 근데 뭐 이걸 저 남사친한테 가르치거나 그럴필요는 없지만!!
그냥 외국남자만나려고 일일히 알려주면서 한국사회에서 한국남자 만나기 나는 포기 ㅜ
근데 솔직히 나도 막 잘 안다 이런 입장이 아니고 무지한걸 알아서 당당하게 안다고 말할수는 없지만ㅠㅠ 나나 남친 둘 다 잘 몰라서 조금씩 알아가고 그러는 편이거든ㅠㅠ 이걸 같이 얘기했을때 알려고 하는 태도인가가 중요한거같아 남친도 첨에 아예 모르다가 내가 조근씩 이건 이런ㄱ아닐까 하면 바로 수긍하고 그럴수있겠다 그런방향으로 생각할수있는걸 몰랐네 이런식으로 조금씩 알아가는편이긴해....!!
같이 알아간다는거 멋있다 자기도 자기 남자친구도 멋있어☺️ 그냥 내 취항이 시작부터 개념남이라서 왜 페미니즘이 생겼는지부터 알아가는 남자한테 설레지가 않아
음 이건 내 의견이라 그냥 설렁설렁 들어도 되는데! 물론 딱 저렇게 싫어라고 말하면 나도 좀 멀어질거 같긴해! 근데 어딜가나 특정 인권운동에는 극단적인 사람들이 있기마련이라 그런거에 데였으면 일단 덮어두고 싫다고도 말하는거 같아.....! 자세히 얘기해줘도 그럴 준비가 안되었으니 그냥 싫어억! 이러는 느낌? 그걸 맘열고 들어주면 참 좋겠지만...... 만약 자기가 찜찜하면 자기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이 뭔지, 왜 지지하는지, 싫다는 대답이 왜 멀어지게 했는지 간결하게 말해줘도 좋을것같오! 자기 맘 가는대루!ㅎㅎ
설명해줘서 고마워 자기야🩷 길게 얘기해봤는데 정말 좋은 아이야. 근데 가끔 한국남자처럼 행동할때 그 아이를 속으로 욕하는 나를 내가 못참겠더라. 맘편하게 외국인 만날꺼야 이제
일단 내 인권 내가 요구하겠다는데 그게 싫은거면 뭐 할 말 없이 멀어지는게 맞는거 같아 그렇다고 여성피해자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당하는 피해사례를 직접 당하거나 간접 경험을 해본 것도 아니면서 페미니즘은 거부감든다 어쩐다 말 하는것 자체도 우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