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나 여자 좋아하는데. 나이 서른 되도록 연애 한번도 못해봤어. 진짜 보수적이라.. 근데 나 어느 한 곳에 정착하면서, 사실상 연애를 포기했는데 정말로 연애하고 싶고 결혼하고 싶어져.
그런 마음에 포기하고 결혼하는 레즈(or 바이)들 많지...
그런거였구나.. 사실 자취하면서. 종교도 새로 가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약간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희망이 생겨서!
성별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니 좋은 상대만 있다면 축복받을 일이지 응원해
고마워. 사실 그냥 아예 포기했다가 .. 이상하게도 종교를 가지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나도 남들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고. 정말 우연히 여기서 내 짝을 만날 수 있지 않을 까하는 희망이 생겨서. 너무 기쁘긴한데. 만약 종교 단체 내에서 애인이 생긴다면, 이걸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은 되는데. 그래도 나의 주변 사람들은 비난하지 않을 거라는 그런 희망이 생겨서 너무 기뻐. 그냥 성급하게 찾지 말고 기다릴래. 고마워!
한국이 얼른 동성이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 가능한 나라가 됐음 좋겠다..
어떡해 나도 그래. 난 보수적이었다기보다는 사람을 좀 무서워하고 까다롭기도 했었어. 근데 30대는 진짜 내 짝을 찾고 싶어지는 나이인 것 같네. 자기도 나도 곧 좋은 상대를 만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