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매일 사소한걸로 싸웠는데 이번엔 둘 다 너무 지쳐서 헤어지기 직전까지 갔다왔단 말이지… 남친이 자기는 기분이 안 나아진다고 나중에 너 만나고 나서도 옛날같은 분위기는 안 나올 것 같다고 해서 심각해져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난 남친이 너무 좋아서 자기 의견 다 존중해줄게 근데 너무 좋은데 어떡해??? 하니까 어이없는지 자기도 그렇다고 결혼해 그럼~! 한다음에 갑자기 싹 풀림…

서로 웃고 목소리 텐션 돌아오고 결혼하면 우리 어디 가자 여행도 마구 가자 이런 얘기하니까 둘 다 행복해졌숴… 단순한 바보 둘이라 행복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