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금 긴 얘긴데... 나 앞으로 나/타인에게 성적으로 좋은 관계 맺을 수 있을까?
우리 집안이 좀 보수적인데 학창시절 내가 평소에 바른생활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학창시절에 방황을 하고 싶어했어. 그럼 더 내가 있어 보인다고 생각했나봐.
그래서 내가 학창시절에 랜챗하며 남자 만나고 모텔가고,
대학교에서 애타에서 남자만나고 등등 하다가
부모님께 들키고,
(그나마 다행인건 삽입 잭스안해서 지금까지 몸에 문제 없는 것 정도!!!)
웹툰 매체 보면서 남자를 이해한다는 생각에 빠져 괜히 썸단계에 시도했다가, 타인과 나의 관계, 내 스스로 관계에서 ptsd받고, 안좋게 소문났는데 주눅들다보니 대인관계가 좀 파탄났어
그러다보니 이성과 만남에 있어 떳떳지 못한 내가 된 것 같아. 친구가 되든, 사랑하는 사이가 되든 어렵고 두려워져.
그 때의 기억으로 4-5년간 나를 지배했고
그때의 나를 잊지 못해.가끔씩 그 예전의 과거의 일로 왜 과거의 나를 하내버려두었는지 스스로 자책해.
그래서 그 이후에 잭스할때 과거의 나의 부적절 행동에 대해 생각나서 앞으로 이성과의 만남 그리고 자위에 대한 행위 등등에 대해 부적절하고 힘든 감정을 가지곤 해.
ㄴ흥분하는 건 나쁜거야. /내가 성적 표현을 잘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을 가져/ 나는 이성과 만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이성관계에서 넌 믿을 수 없어..
이런 나를 받아줘야하는 건 나지만
이런 나를 사회에서 나가리 낙오자가 될까봐 두려워. 나는 앞으로 이성과 있어서 문제 일으킬 사람일까?
이런 나도 괜찮은 걸까? 세상을 다시 살아야하나..? 침대에 누워있고.. 아무한테 얘기 못했었어..
이얘기 나올때 마다 자꾸 뒤로 숨어버려.
새벽에 천천히 생각나는 거 끄집어 쓴 글이야..
얼른 이성, 연애, 나와 이성과의 관계 잘 맺고 싶다🥹.....
*비밀 글쓰기 안되서 여기다 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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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 1흥분하는 그건 나쁜 거야가 아니라 포인트를 잘못 잡고 있는 것 같아
2024.04.14좋아요0-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러면 어떤 포인트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2024.04.14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2
충분히 바뀔 수 있고 아무도 자기를 판단하고 재단할 수 없어. 자기 말대로 이런 나를 받아들여야하는것도 나고, 어떤 결핍을 채우려고 그랬는지 이해하고 알아가애하는것도 나 자신 스스로 해야하는 일이야. 스스로가 잘못한게 있으면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앞으로 안그러면 돼. 인생을 새로 사는건 어차피 불가능하니까. 지난 실수로 남은 인생까지 힘들게살진않았으면 좋겠네
2024.04.14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그렇치.. 고마워!! 내가 해내가야 할 일이겠지! 앞으로는 이일들을 발판삼아서 나에게 고통을 줄 수 있는 일을 주지 않을게. 몇년동안 너---무 힘들었지만 그러기엔 나의 20대가 너무 아쉬우니까. 앞으로 나에게 더 좋은 내가 되도록 할게. 고마워 자기❤️
2024.04.15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3
과거의 이야기를 꺼낸거 자체가 용기라고 봐. 랜챗. 애타에서 남자만난 것도 생각해보면 그리 큰 일 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
2024.04.14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용기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위안이 되네! 그런데 학창시절에 랜챗, 모텔에 갔는게 나에게 있어 비도덕적이고 큰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객관적으로.. 괜찮은곳지 알고싶어! (계속 나의 마음 속으로 생각하다보니 한쪽으로만 생각하게 되서!)
2024.04.15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3
일탈은 누구나 하잖아. 모두 말하지 않는 비밀 한 두개 정돈 있어. 나두 있구! 괜찮아.
2024.04.15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내가 일탈을 하면 나쁜거야!하능 생각이랑 강박을 거지고 있었나보다!! 말은 하진 않겠지만 일탈 경험이나 비밀정도는 1-2가진 가질 수 있겠다 싶네! :-) 고마워 위안이 됬어!❤️
2024.04.15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4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것도 좋을거같애 과거 트라우마가 현재까지도 크게 영향을 끼치고있는거같으니깐.. 나도 지금 도움받고있어서 추천해!!
2024.04.15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조언 고마워!! 처음에는 내 혼자서 감당해야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했었어! (몰론 이 중 부분적으로 알던 주변 사람들도 아무도 선뜻 권해주지 않았고 말야) 그런데 생각해보니 참 오래 가는 것 같긴 해.. 나의 복잡한 성적 과정들을 상대에게 알려졌을때 그게 소문이 날 까봐 걱정되었어 ㅠㅠ 혹시 어떤 기관에서 치료받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 따로 기록이 남는 지도 알고 싶어! 그러한 기관에서 내담자(내원자) 사람들과 있었던 일들을 공개나 공유하진 않는걸까?
2024.04.15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 5
절대 그 누구도 너의 기록을 타인에게 보여줄 수 없어
2024.04.15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 4
나는 대학 학생상담도 받앗엇고 정신과도 다니고있는데, 기록이 남아도 수퍼바이저(대빵 상담사라고 보면 돼)랑 상담 선생님만 보실 수 있고 사적으로는 얘기하면 절대 안되니까 걱정마. 비밀보장이 1순위니까! 수퍼바이저 선생님이랑 상담 선생님이 서로 디스커션 할때도 절대 내담자를 함부로 판단하지도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 수퍼바이징 하는것도 더 좋은 상담을 하기위해 지난 상담같은걸 되짚어 보는거고••• 아마 그냥 상담소를 가면(돈내고 가는 상담소!) 상담 선생님만 기록 열람이 가능할거야. 보험이나 기업같은데서도 절대 못보니 걱정말구!!
2024.04.15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4
복잡한 성적 과정이나 글쓴 자기의 지나온 삶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도 않을거고 (그렇게 한다면 미친 상담사고, 상담사를 바꾸는게 맞아!) 과거의 상처를 잘 돌보고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될거야 집 주변에 상담소를 잘 찾아보는걸 추천해! 가격은 좀 나가지만 지자체에서도 지원해주는것도 찾아보면 있엉.
2024.04.15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응응 내 욕망에 의해서 합의해서 한 건 정상적일 수 있겠다 고마워:)
2024.04.15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 4
들어줘서 고마워잉. 나는 어플 ㅌㄷ썻는대 나는 사실 자러간게아니고 놀라고 간건데 내가 술먹으면 욕구가 조절이안되더라고 결국 자버렸다.. 가 되었어 ㅋㅋㅋㅋㅋ 성병은 그러게... 산부인과 다니면서 고생깨나햇다 좀 심한 질염걸렸는데 후 다시는 하고싶지않아 .. 난 애인이랑 하는게 적성에 맞는단걸 깨달았어(에이섹슈얼 이슈) 비추야.. 원나잇은.. 그래도 잘생기고 거기도 크고 해서 뭐랄까 급할때(?)하기좋은 느낌.. 무섭진않앗엉 결국 어쩌다 데이팅앱에서 만난 남자랑 사귀는중이고!!!(여전히 비추야...노콘노섹.꼭.임신잘되더라생각보다.....입덧도낙태도진짜힘들더라.....)
2024.04.15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밤+ 이성+ 술은 조심해야되는 엇 같앙.. 진짜 어찌될지 모르니까.. 성병 걸렸다니 정말 힘들었겠다.. ㅜ 성적 욕구가 세게 온다면 자기 스스로 해봐야겠다 생각이 드넹!! 원나잇 상대가 잘생겨도.. 내가 오랜기간 고생일수 있으니.. ㅎ 임신,낙태 했으면 정말 힘들었겠다 싶다... 노콘노섹 .. 자기의사로 하기...🥹 명심할게..
2024.04.16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 6
일단 자기 고생했단 말해주고 싶다 🫶🏻 난 중2 때부터 괜히 불우한 가정환경을 탓 하면서 이 남자, 저 남자 만나고 다니고 삽입 당연히 하면서 관계 맺었어. 콘돔 같은 거 어린 애 만나고 노는 성인 남자가 당연히 챙겨줄 리 없으니 내가 피임약 늘 먹고 있었구. 다행히 성병은 안 걸렸어 ! 근데 이게 점점 나를 옥죄더라 … 조건을 한 적은 없는데 어디선가 내가 조건을 했다. 몸을 팔았다는 소문이 슬슬 나기 시작하고 알고 보니 같이 놀던 양아치 친구가 그런 거 였어. 그게 재판까지 가다 보니 난 성관계에 대해서 깊은 트라우마가 있었고 이성 자체를 싫어했어. 근데 게임하다가 온라인으로 남자 한명을 만났다? 2년정도 연락하다가 실제로 만나게 됐는데 그 친구가 지금 내 남친이야 . 내 상처 전부 보듬어줬고 내가 싫어하는 관계 강요하지 않았고 용기 내서 한 내 발언들과 행동들을 전부 뿌듯하게 바라봐줬어. 오늘도 한 걸음 내딛었네, 잘했다 하면서 ! 그걸 보고 아, 이게 나 자신한테 내가 해줘야 할 행동이구나. 내가 이걸 여태 못해줘서 내 몸은 편 하나 없이 살아왔구나.
2024.04.16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6
지금은 난 내가 너무 좋고 행복해. 예전 과거들이 싫긴하지만, 그것 또한 내가 극복해야 하는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난 그걸 극복하고 싶고, 노력하고 있어 ! 자기한테 도움이 되는 얘기 였으면 좋겠다. 자긴 너무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이야 ❤️ 신중하지 못하고 어리숙 했던 과거는 이만 놔주고, 지금 괴로워 하고 있는 너 자신과 잘 대화 해줘 !
2024.04.16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숨6 자기야 지난 과거 이야기하기 힘들었을텐데 경험 공유해줘서 고마오 🥺 정말 학창시절에는 성교육에 대해 무지한 시기라서 오히려 나도 잘 모르고 과감하게 했었던 것 같아! 성병 안걸려서 다행이다!! 주변인때문에 ptsd 걸렸다니... 내가 나 자신에 대해 그 과거를 지우고 싶다는 느낌이강했다보니,, 오히려 몸에서 거부하고 나를 힘들게 했었나봐... 하지만 그 과거도 나를 이루는 지나는 과정이고, 이를 극복하는게 나를 위한 자세이겠지? 다음 연애에서는 나를 위한 신중한 결정을 해보려고 더욱더 노력해볼게! 고마워 자기야❤️🥺 도움 많이 받아쒀!!!
2024.04.17좋아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