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이게 내가 화가 나는 상황 맞지?
오늘 오후에 내가 빨래 걷으려고 방방 뛰다가(빨래걸이가 높아) 넘어져서 좀 다쳤어. 근데 남친은 지 기분 좀 나쁘다고 나 방방 뛰는거 보고도 아무것도 안하고있었어. 그래서 내가 왜 내가 방방거리고 있는데 왜 안도와주냐고 했더니 “말안했잖아.”하더라?
그래서 싸움. 지는 감정 추스릴때까지 원래 아무것도 안한다고 하더라. 어이없어서...
심지어 걔가 기분 나빴던 이유? 난 모름... 대화하다가 (내가 직설적인편이긴 한데) 지혼자 기분 갑자기 뚱해져서... 난 내 생각을 말한거고 그냥 보편적인 의견을 이야기 한것뿐인데..
내가 이거 화가나는게 맞지?
자기가 도와달라고 말하지 왜 혼자했어? 도와달라고 하지도 않고 안 도와줬다고 뭐하고 하는 건 조금.. 무조건 자기가 뭐 하고 있으면 다 보고있고 도와줘야 하는 건 아니잖아. 필요하면 자기가 도와달라고 했어야지.. 그걸로 화내는 건 조금 안 좋아보인다.
애가 꿍해 있길래 그냥 혼자 하려고 했지 지난번도 지지난번도 매번 방방거리면서 내가 걷었거든 이번에는 내가 넘어졌는데 소리도 크게났구 그런데도 와보지도 않고 상처도 보지도 않고 괜찮냐고 묻지도 않았어 그런데도 내가 서운한게 이상한거야?
넘어졌는데 다쳤는지 괜찮은지 안 묻는 건 서운한 게 맞는 것 같아! 나는 안 도와줬다고 서운할 건 아니라는 얘기였어.
내가 방방거리는걸 그냥 보고만 있던거, 그러다가 넘어져서 다친거, 그런데도 와보지도않고 다친거 묻지도 않고, 상처 보지도 않은거 이것들이 너무 서운하고 화가나는데?
그전에 쓰니가 남자친구가 기분이 안좋은걸 알았다며 기분 안좋은 와중에 나도 막심하게 넘어지지도 않았늠데 가서 괨참아 하기에 나도 좀 뻘줌할거 같아
댓글들이 다 왜이러지... 기분이 나쁘던 안나쁘던 일단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치게 되면 와서 상태 확인하고 괜찮냐고 말한마디는 할 수 있는 거 아냐? 자기 기분 안좋다고 상대의 건강에 대해 무시하는 게 사랑이라고 할수가 있나?? 나는 자기 마음 이해가 가. 물론 자기가 도와달라고 했음 더 좋긴 했을 거 같아!
나두 여기에 동의
자기 근데 남자친구분이랑 평소에 대화를 많이 안하나...? 불편하거나 서운한 부분들. 한번 날잡고 얘기해보는게 좋을것 같아! 느낌상 뭔가 감정이 쌓인것 같고 둘다, 같이 사는거면 더더욱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 ~~~ 이런 상황 아니라면 다행이구 ... 괜한 오지랖일수도있지만 느낌이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