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이거 어케 생각해?.. (남자친구 문제)

남자친구가 의사였는데 지금은 의대증원 문제로 사직서를 냈어. 근데 어느정도 시간이 좀 지났잖아.. 2월말쯤에 사직서 내고 애가 정신을 못차리길래 그냥 괜찮아 질때까지 냅뒀어.

원래도 연락은 의사니까 바빠서 잘 안되는거 이해는 했는데 솔찍히 이제 의사도 아니고 백수잖아;.. 그래서 애가 괜찮아 질때까지 그냥 냅뒀다? 3주를 못봐도 내가 한번 징징거리지도 않고 내가 서운해 하지도 않았어. 나도 착한게 여태까지 딱 3번 떼써봤어.

한번은 약속 잡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라 한번은 주말에 약속을 잡았는데, 몇시에 보자 시간도 말 안해주고 내가 그냥 밖에서 기다려서 너무 화가나서 한번 말한거랑

두번째는 4월10일 선거때 볼까하고 전화해봤는데 전화도 안받아서 너무 슬펐는데 이틀뒤에 연락오고 해서 그냥 이것도 서운한거 이야기 하고 넘어갔어..

그리고 이제 3번째 때써보는건데 첫번째에서 떼쓴날 약속 저렇게 파토내고 보자고 해서 약속 잡긴 잡았는데 계속 못만나고 미룬게 벌써 1달 반째 저러고 약속 미루고있고, 행여나 못보더라도, 전화는 받을수있잖아?.

사직서내고 전화 진짜 10번정도 했는데 2번 받았어 여태 받은게.. 나도 참다참다가 터진거라 어제 이러고 카톡 했는데

얘가 이걸 읽씹했다..

힘든거 충분히 알고있어서 더이상 떼 안쓸라고 했는데 사실 나도 사업하는 사람이라 오지게 바쁘고 오지게 힘들어..ㅠㅠㅠㅠㅠ 그래서 나도 시간빼는게 사실상 쉽지는않은데 그래도 짬내서 보려고 없는시간 만들어가면서 본거였거든..ㅠ

안그래도 서운했는데 지금 읽씹해서 너무 속상하다..

자기들이거 어케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