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이거 상대 편 드는 걸로 보여?
나는 갈등 상황이 있을 때 상대의 입장과 상황을 좀 더 이해하면 기분이 풀리는 타입이야
그래서 친구가 남친과 싸운 거 얘기를 할 때, 명백하게 남친이 잘못한 거 말고는 웬만하면 남친은 이러이러한 입장이나 생각이 아니었을까? 하고 말해.
"기분 완전 나빴겠다. 남친은 이러이러한 생각 때문에 그런 건가?" 이런 식으로
근데 친구가 내가 남친 편을 들어준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 그냥 무조건적으로 남친을 욕하면 되는 건가.. 하 어렵다
나도 자기처럼 이야기하는데.. 내친구들은 그런건가? 그럴 수도 있겠다며 이야기 나한테 해주고 대화이어나가는데...
자기가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이유는 나도 충분히 이해하는데 친구 입장에서는 그냥 잉잉 나 속상해 내 편 들어줘!! 하는 맘으로 말했을 것 같아. 자기는 갈등 해결이 목적이고 친구는 감정 해결이 목적인 느낌..? 어차피 지금 욕해도 결국 다시 화해하고 할테니 넘 깊게 생각 말고 대애충 같이 남친 욕 해주자 ㅋㅋㅋㅋ
자기 말이 맞는 거 같아 어차피 또 둘이 잘 지내겠징
웅웅 약간 엠비티아이 T랑 F 차이 고런 느낌ㅋㅋㅋㅋ 구냥 리액션만 크게크게 해주고 결론은 친구 남친이 잘못했네~로 끝내버렷
자기 되게 다정하게 말 잘한다.. 화법 배우고 싶어 나는 좀 직설적인 거 같엉.. 조언 고마워유
난 그러기전에 약간 넌지시 물어봐. 그렇게해서 속상했어? 아님 그 이유를 모르겠어서 물어본거야? 이러면 대강 내편들어줘 인지, 해결방안 혹은 이유를혹궁금해 하는지 알수있으니까 그에 맞게 얘기해줌 ㅋㅋㅋㅋ
나한테 객관적으로 상황을 봐달라고 하기에.. 객관적으로 대했는데 하핳 좋은 방법이다 속상했던 건지 이유를 모르겠는 건지 물어봐어겠어
그냥 그 친구랑 자기랑 가치관이나 연애관이 다른거지~ 자기가 남친편을 들어준건 아닌듯! 친구는 가치관이 달라서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 앞으로 그 친구한테는 그냥 공감만 해줘야겠다ㅜㅜ
뭔가 한 명이라도 남친 편 들어준 거 아니라는 말 해주니까 뭔가 안심된다.. 고마워 자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