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나 오늘 오랜만에 남자친구 만났는데
남자친구 버정 데려다주다가 길고양이 봤거든
그래서 너무 귀여워서 다가가진 않고 멀리서 그냥 보다가 영상 찍었거든
근데 내가 계속 찍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옆에서 계속 고양이를 쫓아내고 싶다고 말하는 거야.. (고양이가 달려든 것도 아니고 멀리 있었고 손 뻗어도 닿지 않을 거리였어. 몇걸음 걸어야 가까워질 거리..? 그리고 고양이가 달려들 것 같지도 않고 그냥 가만히 주위 둘러보고 있었거든. 집 주변에서 자주 본 고양이고 볼때마다 난 멀리서 인사만 해) 난 당연히 안된다고 했는데도 계속 쫓아내고 싶다고 해서 결국 내가 영상 그만 찍고 버정으로 갔어..
아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집 와서 갤러리 보다가 고양이 보니까 생각나서 ㅠㅠ..
내가 예민한걸까.. ㅠㅡㅠ
왜 쫓아내고 싶은건데..? 그 이유에 따라 다를 것 같은디.. 한 번 물어봐바 이유없는 혐오라면 난 정 떨어질 듯 ㅠ
저번에는 공원에 갔을 때 멀리 있는 새한테 굳이 뛰어가서 쫓아내기도 하고 그랬어..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그냥이라고 하고 하지말라고 해도 그때뿐이더라고.. 나는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하고 넘겼거든.. 새가 우리쪽으로 온 것도 아니었고 우리가 그쪽으로 갈 것도 아니었는데 굳이 가서 새를 쫓아내더라고..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했어..
미틴… 새나 고양이나 사실 약자잖아. 말도 못하고 힘도 약하고. 물론 새공포증이나 그런 게 있다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이유 없이 약자를 괴롭히는 건 너무 정 떨어진다.. 자기 절대 예민한 거 아님,,
고마워..ㅠㅠ 난 내가 예민한건가 ㅠㅠ 생각이 많았어 ㅠㅠ 남자친구가 새공포증은 없고 고양이 알레르기는 있는데 닿을 거리가 아니었어서 정말 너무 고민하다가 글 썼어.. 고마워ㅠㅠ!
나도 고양이랑 비둘이 싫어하는데 쫓아내고 굳이 막 그러진 않어..동물을 싫어해서 그런거아냐?!
동물을 싫어하진 않고 고양이 알레르기는 있는데 닿을 거리는 아니었거든 ㅠㅠ 나두 비둘기 싫어하지만 쫓아내진 않고 내가 매번 피해서 가는데.. ㅠ 내가 예민한건가 했어 ㅠㅠ
근데 남친은 크게 별 생각 없는거같아 싫어서 쫓아내는 사람 내주변에 있는데 정말 그냥 먼지날리고 위생상? 별로라 그런거라하더라규
뭐 싫어해도 굳이 왜 그런대… 좀 애 같다
작은 동물 괴롭히는 남자 지보다 작고 약한 존재한테 폭력성 표출하는 거라 거르는 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