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없다 돈없다 입에 달고 살아서 자주 사주고 그러거든 뭔가 배신감이랄까나 속인 기분이야

잘 모르겠네 나는. 애인이랑 얘기해봐

옷 사면 샀다라고 자랑이라도 하던가 해줬름 좋겠는데 오랜만에 만나기로해서 오늘 뭐입을거야 하면 나 바람막이! 아 그 00디자인? 아니 이번에 새로 산거입을거야 이렇게 들으면 난 속상한 기분이야

음… 그러니까 남친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스스로도 알기 힘든 게 인간이니까 타인을 오롯이 알긴 무리가 있고 언제나 네가 모르는 무언가의 모습이 있을거니 그걸 하나하나 발견해나가는 재미라 생각하는 건 어떨까

어디서 샀는지 헷갈릴 슈도 있는거 아냐?!?!

이 예시로는 그냥 헷갈릴 수 있는 사소한 문제 같아ㅠㅠㅠ 신뢰가 깨질만한 뭔가 큰 사건이 있었어? 언제 바람피운걸 목격햇다거나 등…

어디서 샀나 헷갈리는건.. 절대 그럴 수가 없는 가격은 얼마고 이거 총 얼마다 하면서 주구장창 말하더라고 거기서 더 들켯고 평소에도 나갔다왓으몀서 집에 있었다 거짓말치고 사소한게 다 거짓이라 신뢰가 깨졌어 그래서 지금은 헤어질 위기고..

솔직히 자기 물건 하나둘 살때마다 내 옷 한 번 사주지 싶은 마음이야..

무슨 마음일지 이해해 거짓말하는 것처럼 실제로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지꺼 사면서 여친 생각해서 하나라도 사주는 게 어렵나 그리고 그동안 받은 것도 얼만데 ㅎㅎ 자기가 내 친구라면 거짓말 안 하고 여친 소중히 잘 챙기는 남자 만나는 거 추천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