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첼 같은 젤리는 어때? 약 드시면 속도 쓰리실거야 그래서 더 밥 못 드시는 것 일 수도 있어 그러다 흰 죽이나 누룽지라도 ㄷ시라고 해봐
단거 먹으면 구역질 난다고 해서 절대 못 먹겠다고하고 밥도 밥 특유의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하더라고... 마자... 안그래도 약 때문에 걱정이고 이러다가 쓰러지실 것 같아서 너무 걱정이야
치료 중이면 간 되어 있는 본죽 같은 것도 못 드시는 걸까...??
먹어도 되는데 입맛이 변해서 못 드시겠다고 하더라고... 끝맛에 화한 이상한 맛이 난다고 하더라...
곡기 끊으시면 안되는데ㅜㅜㅜ 우리 엄마도 암 치료 하셨는데 그때 진짜 악착같이 먹기 싫어도 드셨어ㅠㅠㅠㅜ 진짜 나도 엄마 드시기 싫으셔도 드셔야된다고… 맛있다는 맛집들 가서 줄 서서 사가지고 다 가져다드렸었어ㅠㅠ 그러니까 엄마 드시기 싫은데도 드셨구ㅠㅠ 엄마 이거 두시간 줄서서 사왔다 이게 요즘 그렇게 맛있다고 젊은 애들한테 유명하다고… 그렇게 해서 팔도천지 진짜 다 다닌 거 같아ㅠㅠㅠㅠ 다 사다가 포장해가지고 엄마 갖다드리구 그랬어ㅠㅠㅠ 나중에 지나고 나서 엄마가 그때 곡기 끊겨가는 거 억지로 붙잡은 게 정말 잘한 것 같다고… 그랬거든…! 그때 울엄마 제일 잘 드셨던게 홍대 어디였지… 무슨 밀크티에 디저트 파는 곳이었는데 그거 찾아서 주말마다 가서 사서 드렸었어!
사실 그게… 어떤 거냐면 자식이 ‘나 먹으라고 몇시간 줄서서 사왔다는데…’+‘보장된 맛집’이거여서 이거저거 다 시도해본거거든 ㅠㅠㅠ나도 좀 영악하긴 했어ㅠㅜ 엄마 나 이거 n시간 기다려서 사온 건데 맛도 안보실거야?? 이런 식으루ㅠㅠㅠ… 막 드셔라 그러기보다는 엄마 이거는 어때요? 한번 맛만 봐봐요… 이거는 좋응 수도 있잖아 한번 드셔봐요… 이런 느낌이었어ㅠㅠㅠㅠ 근데 정말 곡기 끊으시면 안돼… 진짜 큰일 나ㅠㅠㅠㅠ
진짜 고마워 자기야 덕분에 용기 내서 엄마 깨웠는데 밥 안드신다고 하는거 내가 요리해준다고 하니까 드신다고 하시더라고... 나도 자기처럼 열심히 이것저것 사보면서 노력해보려고! 진짜 고마워!!!
응 응 ㅠㅠㅠ 자기야 힘들겠지만 한번 해보자…! 진짜 할 수 있어! 자기가 엄마 생각해서 뭐든 해드린다하면 어머니 입장에서 절대 거절 못하실거야ㅠㅠㅠ 힘내서 잘 해보자! 자기 마음만큼 어머니도 힘내셔서 암 그까이꺼 이겨내실 수 있을 거야. 언제나 어디에서나 건강하구 행복하시기를 바라…! 내가 자기 마음을 넘 잘 알겠어서 너무 너무 공감이 많이 간다ㅜㅜ…! 힘내구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