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요즘 기운 없어보여서 오늘 원래 데이트 하기로 했다가 취소했는데
시간 비는 김에 요리해서 갖다주고만 오려고 했더니 ㅋㅋ 애인이 샤워 하고 기다리고 있더라곸ㅋㅋㅋ 내 요리 먹고나서 자기도 삘 받았는지 치킨 커리 만들어주길래 같이 밥먹고 야한것도 했어🥰
어제 갑자기 약속 취소해서 기분 좀 안좋았거든
20대 시절에는 서운해서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말투는 툴툴거리고 표정 구겨서 "나 삐졌다" 티를 팍팍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그런 연애는 너무 지치더라
애인이 고민있을때 혼자 콕 박혀서 밥도 잘 안챙겨먹는 스타일이라, 내가 좀 서운해도 힘든 사람 더 힘들게 하지말고 조금만 챙겨줘야지 하는 맘에 해준건데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 너무 좋았어 🥰
으른연애네♡ 보기좋아
ㅋㄲㄱㅋ 나이드니까 그런 연애 지치는거 극공감... 나 만약에 지금 남친 성향이 극예민하고 감정적이었으면 못만났을거 같아... 무던하게 서로 마음 넓게 쓰는 지금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