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기들 내 얘기 좀 들어봐줄래 ㅠㅜ
남친이랑 통화하다가 서운하게 말하네~ 이러니까 자기는 안 서운한줄 아냐길래 뭐가 서운하냐니까 좀 고민하더니 첨에 이게 권태기인가로 운을 떼더니
“요즘 너가 자잘자잘하게 자주 아프기도 하고 우리가 앞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솔직히 우리 안 맞잖아. 입맛부터 시작해서. 연애 안한다고 내가 외로울 것 같지도 않고 어제도 너가 틱틱거리는데 받아주기 싫어서 나도 틱틱댔다, 내가 요즘 좀 그런 상태고 어제 그랬던 이유 알려는 줘야할거 같아서 말한다“
라고 하는거임.. 근데 권태기는 아닌거 같대고 말투는 부드러웠거든? 그냥 취준도 힘들고 내가 아픈것도 뭐 미래에 많이 아프면 자기가 책임 질 수 있을까 싶고 여러가지 문제로 자기가 요즘 좀 그렇다고 하는데 그냥 마음 뜬거 아닌가?
나도 권태기 온적 있는데 그냥 헤어질 생각은 없어서 조용히 넘어간 적 있는데 이건 그냥 헤어질 생각하고 말한거 아닐까..? 뭐 어떡해야하지 잡아야 하나 보내줘야 하나 ..
나도 남친이랑 자주 다툴 때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해결방법도 없는 것 같아. 라는 말 하는 거 듣고 허겁지겁 잡았었어. 자기가 후회할 것 같으면 잡는거고 아니면 보내주는거지.
근데 난 또 자존심 부리는게 있는거 갘아.. 그만큼 좋아하지 않아서일까 잡아도 잡히지 않고 마음 뜬게 너무 잘 보이니까.. 체념하게된다 해야하나 잡으면 내가 상처만 받을거 같고ㅠ
권태기는 아닌 것 같다고 본인이 말한 게 헤어질 의도는 없는 거 아닐까? 남친의 의사도 중요한데 자기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사랑하고 헤어지기 싫으면 남자친구가 서운하다는 마음 알았으니까 그거 참고해서 더 신경써주고 취준생이면 심적으로 더 약해져있을테니까 힘도 많이 싫어줘! 자기가 헤어지고 싶은 게 아니라면 당사자가 정확히 표현하지 않은 상황에서 놔줘야 하나...? 라는 말은 사실 좀 아닌 것 같아
남친이 좀 회피형이라서 제대로 속마음 이야기를 안 해주는거 같아 ㅠㅠ 힘도 실어주고 싶고 나도 취준생인데 기운 받고싶은데 어쩌자는군지 모르겠고 자존감만 떨어지는 상태랄가.. 암튼 댓글 너무 고마워 자기 ㅠㅠ
헤어지고 싶은거 같진 않은데? 그동안 쌓여온거 참아온거 생각해온거 이런게 지금 상황도 힘드니까 더 격하게 다가오고 자기가 먼저 서운하다고 말하니까 욱해서 튀어나온거 같음
하 그런가 그럼 그냥 시간을 가지자고 해볼까?
애초에 아픈걸로 뭐라하는놈은 걸러야함..뭐 아프고싶어서 아프나? 그걸 이유라고 들고온남친이 미친놈이네ㅋㅋㅋㅋ 입맛이나 뭐나도 솔직히 더 가면 밥먹는거 꼴보기 싫다할듯.. 그냥 옆에 두면서 바뀌어가는거 보기 힘들면 헤어져
그렇지..? 하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자기 말 보고 생각했는데 집 가깝고 그동안 너므 자주 만났어서 헤어지는 생각하니까 베프랑 손절하는거마냥 아프다ㅠ 어쩌라고 싶겠지만 미치게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