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월급의 25%를 부모님께 드리고 있어요.
저는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먼저 시작은 2020년 첫 월급이 나왔을때부터 입니다. 엄마가 몸이 안 좋아지셨고 집안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어요. 동생 2명이 대학생이라서 지출도 끊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국장이 나오지만 생활비나 책값 부수적인 것들을 부모님께서 지원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제가 용돈을 주거나 둘 다 알바하면서 생활비, 기숙사비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내년(2021)까지만 도와달라 부탁을 하셔서 부모님께 월급의 25%씩 매달 드렸는데 2021년이 되자 좀만 더 도와달라고 하셔서 계속 유지 중입니다. 최근에는 대출을 알아봐달라고 하셨어요.
직장은 20분 거리고 월세로 돈 나갈 바에는 부모님께 드리는게 낫겠지 싶어 부모님댁에서 지내며 용돈 겸으로 드리는 거지만 이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더 도와드리는게 맞을까요?
다른 분들은 부모님께 얼마나 드리세요?
더 드리는게 맞을까요? 줄이는게 맞을까요?
월급이 200이면 50만원 정도를 드리고 있는거네요! 조금 과하다고 생각해요 매달 이렇게 드리고 추석과 설, 생신 때도 또 용돈 드리고 있나요? 그럼 부모님께 나가는 비용만 연봉에 거의 3-40% 가까이 되겠네요. 하지만 지금 부모님 경제상황이 좋지 않으니 줄이는 것도 쉽지 않을거 같아 고민이겠어요ㅠ 저도 사회생활 시작할때부터 용돈을 드리기 시작해서 거의 10년 넘게 드렸다가 최근에 끊었어요
저는 제가 드리는 용돈을 부모님께서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셔서 끊게 됐어요! 그리고 10년이면 자식으로서 할 도리는 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ㅎㅎ 전 명절에 한분당 30만원 정도 드려요 연봉이 그렇게 높지는 않아서요~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은 부모님께서는 돈보다는 자식의 마음을 받고 싶으신게 아닐까 싶어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네요.. 부모님께서도 그 마음 언젠가는 아시리라 생각해요!
저도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용돈이면 줄이라고 하겠는데 부모님도 사정이 있으신거면 어느정도 괜찮아지실때까지 지원해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나가 사는 것도 아니고 같이 살면서 드리는 건 말하신대로 월세랑 생활비로 치고 동생들도 다 알바하면서 보태고 부모님도 아프신데 다른 문제가 있는 거 아니면 할 수 있는 만큼 돕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동생분들도 취업하고 하면 부담이 덜 해지기도 할거고. 글만 봐서는 돈 말고는 큰 문제가 안 보여서요.
답변 감사합니다! 맞아요 돈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ㅠㅠ 내년에 동생 한명이 졸업이라서 일단 올해까지는 이대로 지낼듯 합니다.
현재 장남장녀가 지고있는 가정경제의 부담에 대해 부모.동생들과도 꼭 대화를 해야해요. 현재 나의 희생 혹은 배려로 가정경제가 지탱하고있는 부분을 부모도 동생들도 꼭 정확히 알아야하고, 차후 언제정도까지만 예정이다 라는것도 구체적시기를 정해서 미리 밝혀둬야해요. 충분히 내 희생을 알아주겠지하고 말 없이 계속 넘기면 당연하게 받기만할수도 있어요. 내가족들은 안그럴꺼야라고 방심하지 않기바래요. 모두 다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거에요.
상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제가 언제까지 이렇게 맹목적인 희생을 해야하나 그게 제일 답답했나봐요. 한번 가족들하고 대화해봐야겠어요. 밑에 글에대한 답변인데요. 저는 현재 - 생활비 20% 저축 30% 부모님 25% 비상금 5% 고정지출 20%* (*보험, 통신비 등) 이렇게 지출되고 있습니다.
지금 지원해주면서도 저축은 되고있는지도 걱정되네요. 내 앞날 위해서도 꼭 저축미루지 않기 바래요. 결혼 등등 미래 위해서 더 늘려가야하겠죠. 지금수준의 지원은 언제정도까지라고 구쳊ㆍㄱ시기 꼭 미리 가족들한테 밝혀야해요. 서운해해도 할수없고 꼭 필요한 과정임. 동생들도 똑같이 하라고는 못해도 현 상황이 함께분담해야한다는걸 인지시켜놔야함. 알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요. 모쪼록 모두 건강하시길..
그리고 대출은 놉. 갚아주실 능력되실거 아니고 결국 님이 갚아야할거 같은데.. 그건 무리일거같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ㅜ
저는 자기님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잖아요 ㅠㅠ 자기님의 우선순위에서 가족이 먼저라고 한다면 저는 계속 지원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린다면 그 부분은 힘들다고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님께서 조금 더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대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ㅠㅠ 올해 지나기 전에 한번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려고 해요..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