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일이 좀 크게 있었어서... 쫓겨나듯 자취 시작한 지 세 달 조금 안 된 자취생이야 그냥… 오늘 엄마 생일이라 연락했거든 평소에 사랑한다는 말 낯간지러워서 잘 안 하는데 오늘따라 너무 하고 싶더라고 매일 보다가 못 보고 있으니까 그런 것 같아 우리 엄마 원체 무뚝뚝해서 나도 사랑해라는 답장이 올 줄은 몰랐는데… 그래서 퇴근길에 엉엉 울었어 오늘따라 엄마 너무 보고 싶다 미운 딸일 텐데도 염치없이…… 다들 이런 경험 한 적 있어? 지금 몇 시간째 울고 있는데 눈물이 안 멈춰서 기분이 이상해
아이구 뭔가 마음이 북받쳤나보다 따뜻하게 방 데워놓고 물 많이 마시다 자~~!
아이구 ㅜ 글만봐도 나듀 북받혀... 나 남이울면 울어요 란마랴 ㅜ ㅋㅋㅋ 자기도 쫓기듯 나온거라고하니 자취가 마냥 즐겁지않았을텐데 힘들었던게 쌓여서 더 그랬나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