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너무너무 싫어
집에서 마주치는 것도 괴롭고
불쾌해서 속이 안 좋아질 정도야
요즘 감정은 그 사람을 볼 때 화가 나
하도 많이 쌓이다 보니까 이제 말만 걸어도
소름 끼치는 수준이고...
아... 진짜 처음 기억은 6살 때였고
지금 21살인데도 아빠가 성희롱 성추행 일삼고
엄마는 나한테 관심도 없고 아주 힘들게 중학생 때 고백하고 학교나 센터 여기저기 상담도 다니고
신고도 했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그래도 니 아빠인데 감옥에 보내고 싶냐고... ㅋㅋ
엄마는 가정사라고 우리애가 정신병있다고 하고
마지막으로 당한 건 4개월 전이지만
덮고 덮다보니까 이제는 아무짓도
안 해도 보기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올라
근데 맞을까봐 참아
자기 빨리 자취하는게 좋을거같은데ㅠㅠ
그러게..그런 집에서 그런 부모자격도 없는 사람들과 있다니.. 자기야 대학교 기숙사 알아봐 아님 일찍 학교가서 밤 늦게 알바끝나서 집에 들어와. 그렇게 돈 열심히 모아서 독립해! 진짜 그게 답이다.. 부모란 사람이 어떻게 귀한 자식한테 그럴 수가 있어..사람이 아니야...
자기가 느꼈을 두려움과 분노와 무력감이 가늠도 안되지만... 정말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남보다도 못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거같아... 자취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정말 하루빨리 연 끊고 자기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곁으로 나오길 바래... 그게 아니더라도 힘들면 여기에라도 털어놔!! 댓글 다는것밖에 해줄 수 있는게 없지만 자기의 삶이 더 나아지길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