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성향차이지 그 남자친구는 우선 적으로 뭐가 문제인지 원인을 파악하고 싶었던거고 자기는 그냥 위로를 받고 싶었던거고 그럼 그걸 말해 나는 그냥 너한테 위로를 받고 싶은 거라고 사람은 말을 안하면 모른다

이미 여러번 말했는데 항상 똑같아서 더 속상한 거였어 ㅠ 이런 전후 사정을 말 안 해서 미안해

에휴..자기도 자기나름대로 답답하고 그거에 따라 순응 안해주는 남자친구도 답답하네 그러면 그냥 저건 넘기자 답이없다 이미 여러번 말했고 그게 고쳐지지가 않는다면 답이 없는듯 보여 자기만 상처받고 오히려 마음을 비우면 쉬워지더라 뭐든

그나저나 자기 우울해하지마 푹자구 낼 디저트먹고 힘내쟈

고마워… 너무 내 심정이다 그냥 성향 차이인가봐 ㅠㅠㅠㅠ

공감해달라 하니까 어떻게 공감을 해줘야 될지 모르겠대 서로 답답한 상황인가봐…

음… 이유없이 우울하다고는 해봤어? 자기가 원하는게 확실히 있어야 남친도 대응할 수 있을거야. 우울한 이유가 없으면 받고싶은 위로도 두루뭉실하기 마련이야. 자기가 스스로도 모르게 자기도 모르는 걸 남친한테 요구하고있었을 수도 있어… 공감이란 말 자체가 두루뭉실하잖아. 남친 딴에는 공감해서 해결법을 찾아주려고 한 걸거야. 자기 입장도 이해하고 남친입장도 이해가 가서 … 해결해주고싶어하는 마음자체는 고마운거니까..

이유 없는 우울 자체가 이해가 안 된대 이유가 있어야 자기가 뭘 도와주지라고만 계속 말해서… 좋은 얘기 해주고 그냥 맛있는 거 먹자거나 위로해주는 걸 바라는 거라 해도 모르겠대 그냥 이건 놔둬여 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