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내 fwb랑 유사연애하는 중이거든.
같은 회사 다른 계열사인데 내가 사내 연애는 할 생각 없다고 여러 번 잘라낸 상태...그랬더니 그럼 이직하고 얘기하자더니 진짜 이직 준비 시작해서 내가 자소서나 이것저것 도와주고 있어.
무뚝뚝하긴 한데 나름 챙겨주고 잠 못 잔다니까 차 타고 재우러도 오고 반찬도 해다주고...뭔가 나도 점점 감기는 중인 거 같아서 불안해.
가벼운 관계가 진지해질 수도 있는 건지 스스로 의문이 들고. 가끔은 궁합도 잘 맞고 지금 당장 내가 도움이 되니까 옆에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비슷한 경험 있는 언니 동생들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 써 봐.
이미 조금 감긴거 같은데
어머 결혼하자는거면 더 빼박 아니야???
그런가...이직 성공하고 새로운 직장 적응 좀 한 거 같으면 들이박아도 되는걸까 ㅋㅋㅋㅋ 일단 이번 크리스마스에 여행가기로 돼 있긴 해...나 이런 게 처음이라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ㅋㅋㅋ 정말.
여행이라니~~ 가서 진지하게 이야기해봐
당연하지! 사람인데 맘이 생길 수도 있는거지~ 어떻게 시작했느냐보다 상대가 누구인지가 제일 중요하더라! 자기도 좋다면 맘을 열어봐👍
상대는 나한테 연애하잔 말은 안하고(잘라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결혼하자는 얘기만 하거든...그래서 오히려 날 좋아한다는 확신이 별로 안 들어😭 뭔가 말이 이상하다..ㅋㅋㅋㅋㅋㅋ쿠ㅜㅜㅠ대충 내가 맘을 연다고 이게 잘될 관계일지 모르겠다는 이야기...
여행도 가는 거면 단순 fwb는 아닌 구 같은디
그냥 지하철 타고 1시간 거리긴 해 ㅋㅋㅋㅋㅋ...차 타고 가고 이러는 건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