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2년정도 됐는데 최근 남친이 너무 살쪄서 이성으로서의 끌림이 안느껴지고 스킨십이 하기싫어.그냥 서로 다정하게 손잡고 껴안고 볼뽀뽀까진 괜찮은데 그 이상부턴 별로 안하고싶음.
처음 만날때부터 살집이 좀 있었고 살뺀다고 말만하고 오히려 찌기만했어ㅋ
나도 살이 좀 찌긴해서 계속 나랑 다이어트 같이하자~했는데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맨날 술마시고 지금도 술마시러감.
"남자들한테 최고 다이어트가 실연다이어트래ㅋㅋ", "ㅇㅇ이 살뺀 모습 궁금하긴하다ㅎㅎ"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내가 넘 나쁜색기인가.......
이젠 연인 아니고 친구같이 느껴져..
ㅠㅠㅠㅠ슬프균
처음만났을때 모습이랑 너무 달라지면 솔직히 애정이 떨어지는건 어쩔수없는거 아닌가..ㅠㅠㅠㅠ나는 자기가 나쁜게 아니라구 생각햐..특히 노력하는 모습도 안보이면ㅋㅋㅋㅠ한번 터놓고 이야기해보는건 어때? 너무 민감한 주제라 힘들수도있겠지만..우리 둘 관계유지를 위한거라고 하면서 꺼내봐ㅜㅜ
하긴..관계개선을 위해선 솔직한게 최고니까...고마워 자기🥲
정도 너무 많이 들었고 만날때마다 재밌게 장난치면서 놀고 이러긴하는데...남친으로서는 점점 아닌거같애 권태기인가 이게?ㅠㅠ
나도 살 때문에 애정이 식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아서 실망하는 거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충분히 표현하고 잘 대화해 봐야 하는 문제라고도 생각하지만 남자들한테 최고의 다이어트가 실연 다이어트라는 말은 너무 비꼬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차라리 직설적으로 말하는 게 더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내가 살이 쪘는데 남자친구가 저렇게 얘기하면 너무 상처 받을 것 같아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