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정리가 된 후에 친구로 남기로 하면서 나름 좋게 헤어졌는데, 이별 후 한달하고 일주일 더 지나서 갑자기 언팔당함… 이건 도대체 무슨 심리야…? 연락 헤어지고 단 한 번도 한 적 없었고, 난 근황 일절 안 올리다가 일주일 전 부터 올리기 시작했었음
언팔은 무조건 >보이는게 불편해서< 하는건데 그 불편한 이유가 마음이 완전히 떠서인지 아니면 못 잊어서인지는 알 수 없음..
잘 지내다가 갑자기 자기가 권태기가 왔다면서 자신도 챙기기 힘들고 자기 군대도 가야하니깐 헤어지자면서 헤어졌던거였어… 그래서 나도 잡기도 뭣 했고, 시간이 좀 지나고 3월 군입대 전에 잡아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놔줬던 거였고, 2월에 잡아보려고 했었거든… 근데 언팔당해서 이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좋게 헤어졌다 해도 친구가 되긴 어럽지ㅠㅠ
그건 그렇지… 나도 절대 친구로 못지낸다 주의였는데, 잘 사귀다가 잡아보지도 못하고 너무 허망하게 헤어진거 같아서, 나중에 잡으려는 목적으로 친구로 지내자고 했었던거였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