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혼자 다니는 자기 있어?
대학교 2학년인데
내가 어떤 사정?으로 진짜 ㄹㅇ 혼자가 됐는데
싸우거나 그런 건 아니고..ㅜ
3월 개강하고서부터 진짜 혼자 다니는 중인데
괜찮은척 한 것 같아 오늘 진짜
다 같이 모여서 떠들고 무리지어 다니고
두 명씩 같이 다니고 얘기하고 이런 사람들 보면
부럽고 우울하고 그러더라고
근데 또 보면 혼자 다니는 사람 많은 것 같기도 하고(뭔가 그런 사람들 보면 위안?이 됨)
공강 시간에 혼자 밥먹고 도서관 가서 책 읽고
이런 시간 보내고 글도 쓰고 하면
나를 더 알아가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면서 갑자기 다 부질없게 느껴지고
학과도 소수과인데 자기들끼리 다 친해서
거기 끼는 건 절대 못하겠곸ㅋㅋㅋ
복학했는데 진짜 다 친해져있더라고(아무래도당연한) 하 자퇴하고 싶닼ㅋㅋ큐ㅠㅠㅠㅠㅠ
이런 나 자신이 너무 찐따같고 요새 자존감도 너무 낮아 어떡하지
진짜 서럽다
이러고 내일부터는 또 아무렇지 않게 혼자 생활하겠지
난 전과해서 지금 혼자 다니고있어! 근데 내년에 편입할꺼라 거기가서도 혼자 다녀야할꺼 알기 때문에 걍 그러려니 살고있어!
솔직히 쫌 힘들기는 한데 꽤 우울하기도 하고 하지만 또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들이랑 연럭하거나 약속 잡으면 또 잠깐 괜찮더라고!
나 혼자 다녀~ 근데 혼자 지내는 게 괜찮은지 아닌지는 사람 기질 차이인 것 같기도 하고? 난 어렸을 때부터 혼자 잘 다녔거덩 근데 혼자 다니다 보면 익숙해지고 오히려 독립심 생겨서 좋고 이것저것 혼자 하고 밥도 잘 챙겨먹는 내 모습 보면서 뿌듯함도 느끼고 그래~ 어떻게든 친구가 필요하다면 당연히 만들어야겠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내가 처한 새로운 상황에서 시각을 달리해서 장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일이지 돌아갈 수 없는 과거라면 빨리 잊어버려
헉 난줄ㅋㅋㅋㅋ 친구가 없다기엔 쫌 애매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낄 무리도 없어섴ㅋㅋㅋㅋㅋㅋ 맨날 수업듣고 밥먹는 애들 사이에 끼거나 집가서 밥먹구 공강에 맨날 도서관갔엌ㅋㅋㅋㅋㅋㅋㅋ 찐따같지않고 생각보다 남들이 신경 안씀!!!! 자기가 이 생활이 맘에 들면 그대루 지내고 아니면 엄ㅁ..... 과제같은 거 물어보면서 가까이 지내보는 건 어떨까?!
참고로 난 저렇겥ㅋㅋㅋㅋㅋ 2년 다니고 졸업했어!!
대학교까지는 단체 생활이 중요한 거 같아 보여도, 요때 혼자 말 안하고 뭐 하던 애들이 갑자기 어학연수 다녀오고 가서 여행하고 유학하고 겁없이 뭘 잘하긴 하더라고…
학생은 아니지만 내친구는 학교졸업하고 다시입학해서 혼자다녀! 혼자가 편하다구 하던데 오히려 얽매여서 다니는것보다 편하다고 하더라구
개인적으로 동아리 추천해! 활발한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