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른 사람 만날 때가 된걸까?
애인 3년 반째 만나는 중인데, 지금은 애인 실수?로 잠시 연락 안 하는중 … 큰 실수는 아니지만 이걸 빌미로 이 관계를 정리할지 아니면 그냥 화해하고 계속 만날지 고민이 돼

만나오는 동안 잘해주기도 잘해줬고, 좋은 사람이야. 둘의 합도 서로 다른 점, 잘 맞는 점이 명확해서 이 관계의 장점 단점이 서로 상쇄된다 해야하나. 그래서 그동안 잘 지내왔던 거 같아

그치만 불쑥불쑥 이렇게 좀 틀어질때 드는 생각은, 이대로 이사람만 만나다 결혼하기엔 아쉬운거 같기도 하고 또 다른 잘맞는 새 사람을 만나보고 싶기도해. 제대로 연애경험 해본 건 한손에 꼽다보니.. (참고로 20대 초중반부터 만나서 지금 20대 후반이야.) 못 가본 길에 대한 미련 같기도 하고.

그치만 그동안 정이 엄청 쌓였고, 많이 사랑하고 서로 익숙해져있다는 점, 그리고 한결같은 사람이라는 점에서 섣불리 정리하기 어렵다..

헤어지면 당연히 서로 갈 길 가고, 서로 성향상 재회는 안 할듯. 화해하면 그냥 그대로 쭉 만나다 결혼할 것 같아.
장기연애 해본 자기들, 연애 여러번 해본 자기들아 조언 좀 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