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바도 인티제 스러운 인티제남이랑 집데이트라 완전 긴장했음
전날에 근데 이 분이 "감기걸렸다" 는 거야 ㅠㅠ 하 망했나 했는데 "그래도 놀러와도 된다 걱정되면 내가 계속 마스크 끼고있겠다" 라 해가지고 완전 괜찮다고 했지 😅😅😅

한 4시 쯤에 도착해서 같이 겜 한참 하고...이 분이 키우는 고양이 있는데 내가 완전 실컷 놀아줬어...(고양이가 나랑 놀아준 수준인듯 ㅋ)

캣타워 한 4개쯤되고 캣휠에 스크래쳐만 5개? 거의 사람집이 아니라 고양이집 수준이더라곸ㅋㅋ 근데 동물 좋아하는 사람이 취향이라 오히려 좋았어...😻

저녁 되니까 오늘 스페이스x 스타쉽 3번째 발사하는 날이라면서 같이 발사 보자하더라구...
나도 뭐 같이 시간 보내면 좋으니깐~ ㅇㅋ 하고 같이 유튜브로 생중계 봤엉
발사부터 너무 좋아하는게 아 이사람...이 분야의 오타쿠구나...!^^근데 나도 오타쿠라서 그 마음 아니까 ㅋㅋㅋ
별로 막 말 많이 안하던 사람이 갑좍 그때만큼 스피드왜건 되는거 처음봄 그 모습이 너무 ㅋㅋ오타쿠같고 묘하게 귀엽더라고ㅋㅋㅋ

보다보니까 나도 재밌어가지고 나도모르게 진지한 얼굴로 중계 보고잇엇나봄...(애초에 중계가 영어라서 ㅈㄴ 집중해야 이해됨;)
그사람이 나 빤히 보다가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고 ㅋㅋㅋ
아..멋쩍어서 웃다가 원래 이런거 관심 크게 없었는데 보다보니 재밌어~ 이러면서 내가 모르는거 물어보고 그 분이 대답해주고 그랫어😄ㅋㅋ

중계 끝나니까 막차시간 인거야
나는 내일 출근해야되서 가야되가지고 후다닥 채비했는데 쟈철까지 오토바이 태워준다고 하길래
감기걸렸는데 뭔 바이크냐고 아직 버스 있다고 해서 그분이 같이 버정에서 마지막 버스 기다려줬어 ㅋㅋ

그리고 지금 집가는 길에 오늘 내가...인티제에게 밉보이지않았나...반추하며 이 글을 쓴다...
내 생각엔 괜찮았던거같은데...😅

근데 스킨십이 1도 없었어
여태까지 사귀거나 소개팅한 분들은 길어바야 한 두세번만에 스킨십 가볍게라도 하고싶어하고 터치하고 그러던데 걍 내가 별론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

하 근데 그분이 참... 넘 잘생겨서 힘들다 내가 질척거릴까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