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콘으로 하다가 안에 쌌는데
비가임기고 12시간 안에 사후피임약 바로 먹었어
2주 뒤에 임테기 해봐야 알겠지만.. 괜찮겠지..?
동의한 나도 잘못이고 남친도 잘한 건 없고
난 둘 다 똑같은 년놈에 똑같이 잘못했다 생각하는데
남친이 너무 자책하고.. 난 그거에 좀 질려
이 감정이 그냥 자꾸 자책하는 거에 질린건지
질외사정한다 해놓고 안 한 남친한테 정 떨어진 건지
그냥 이 상황 자체에 놀라고 당황해서 우울한 건지
너무 복잡하고 이 감정이 뭔지 모르겠는데
이 연애 계속하는 게 맞을까?
그럼 노콘으로 한건 동의한건데 질내사정하는거는 동의 안한거였다는거야?
응 조금이리도 사정감 느끼면 바로 빼기로…
아니 핌약 먹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하면 당연히 임신 걱정할게 뻔한데 남친이 너무 생각이 없다... 나라면 연애 계속하는건 어려울 것 같아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여성은 월경 시작했으면 완경 할 때까지 365일 가임기야~
응..한번도 노콘으로 한 적 없었는데 나도 왜 그랬나 싶어ㅠ 담엔 꼭 콘돔 낄게
사실 사후피임약이 실패해서 임신하면 리스크 지는 건 솔직히 자기인데 남친이 더 자책하고 힘들어하고 그러면 자기가 남친 감정을 챙겨줘야하는 상황이 되니까… 자기도 버거운데 질릴만 한 것 같아. 뭐 최소한 내가 문제 생기면 네 의견에 따라 처리할게 하고 돈이라도 구해오는 노력이라도 하던가. 그런 거 없이 감정적으로 자책만하면 자기가 지칠 수 밖에 없지. 이미 일 일어난 거 별일 없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을거고 나도 괜찮을 거라는 말 해주기는 어렵지만….
그리고 자기야 노콘으로 하다가 사정만 안 하면 임신 안 되는 게 아니야 쿠퍼액으로도 임신되는 거 몰랐어? 그게 나야 쿠퍼액으로도 충분히 임신될 수 있고 심지어 나는 사핌약 먹었는데도 임신됐어 ^^ 나야 뭐 그 이유로 결혼이란 걸 하고 그 아이도 곧 태어나는데 제발 그냥 노콘으로 뭘 하지 마 책임질 수 있는 상황 아니면... 바보 같은 행동 하지 마
사핌약 먹으면서도 쿠퍼액으로 임신이 됐어..?
난 요새 노콘 ㅇㅋ 하는데 (질내도 ㅇㅋ) 내가 경구피임약 먹고있기도 하고, 생기면 결혼할 사이라 그렇게 하는 거야 그걸로 서로 자책하고 정떨어지고 할 거였음 애초에 준비를 하는 게 맞지 ㅠㅠ 서로 누가 더 잘못했다 이런 건 없다구 봐 물론 이미 떨어진 정을 어쩌겠냐만 ㅎㅎ 사람 마음이란게 꼭 잘잘못을 따라 흘러가는 건 아니잖아~ 괜찮을거야, 사핌약 독하다잉 몸 잘 챙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