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93년생 한국나이 32살 윤나이로 아직 생일 안지나서 30이다 ㅇㅅㅇ

사실 부끄럽지만 얼마전 잠수이별 당했다 🥺🥺

이유는 모르겠다. 잘못할거 알려라도 주고 잠수 타야지 그냥 잠수를 타버리셨다..

그리고 사실 30년 살면서 차인적은 처음이다
그래서 더 억울했다😭

생일이라고 만난지 얼마 안되서 특별한 생일추억 만들어 주고싶어서 밥도 좀 좋은거 사주고 선물도 좋은거 사줬고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해주고 힘들다고 할때 내차 타고 와서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푸념도 잘 들어 주었다🥺

나 정말 감정공감 잘 안되는 사람인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함께 슬퍼하면서 같이 눈물도 흘릴수있는 나 자신이 정말로 신기했다. 근데 잠수타서 당황스러웠다😭😭(사실 돈이 아깝진 않다. 나 남는게 돈이라...ㅋ)

근데 나는 한번도 얘한테 바라는거 없었다 🫠🫠 그냥 하루에 밥먹었냐 정도 물어만 봐달라고 했다. 그 아이의 코묻은돈으로 뭔가를 받을생각도 없었고 받아도 너무 죄책감 생길꺼같아서 진짜 다필요없고 안부연락만 잘해달라고 부탁했다😭😭 하루에 카톡 많이오면 15개 왔다😭 이것도 많이 발전한 거였다. 근데 나는 이것마져 너무너무 고마웠다.

늦게 까지 일하는날 내가 배고플까봐 간식 손수로 만들어줘서 직장으로 직접 가져다 줬는데 워낙 잘 안먹는애라 이거도 먹어줘서 너무 기뻣다 🫠🫠

주변 애들한테 이야기 하니까 그러게 나한테 소개 받지 왜그랬냐고 노발대발 팔딱팔딱 뛰고 난리났다.. 남사친들도 나보고 불쌍하다고 내가 어뜨케 연애했는지 다 알고있어서 (거의 반 내조한거 알고있어서) 얘들 화내고 우는거 보고 나도 당황스러웠다😭😭

나는정말 사랑해서 한건데, 결과가 이런걸 뭐 어쩌겠나 ㅎㅎ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 지금은 어느정도 극복했다 :) ㅋㅋㅋㅋㅋㅋ

잠수타신분 ㄱㄷㅅㅍ 으로 만났다. 애들 다 급구 뜯어말릴때 안했어야 했는데 슬프다ㅠㅠ

그냥 잠수타셨으니 본인인생 잘 살라고 말하고 싶다. 난 정말 잘못한거 없어서 떳떳하다.
이유는 좀 알고 싶은데 억울하지만 떳떳하다. 진짜 나중에 보고싶다, 생각난다 라는 카톡 보내지나 말라고 하고싶다. 잔인하게 끝까지 상냥하게 목소리 예쁘게 내면서 정중히 거절할꺼다.

고로 나는 지금처럼 열심히 잘살고 있을테니, 잘지내냐고 카톡이나 하지 말길😎😎😎

분위기 전환할겸 못해본것 해보려고 한다.

운동도 열심히해서 살도 15키로 감량해서 좀더 감량하고 바프도 찍으려고 예약도 했고, 생각해 보니 네이버에 검색하면 내 프로필이 뜨는데 사진이 사진이 없어서 산호맨숀에 프로필 사진도 예약했다.

맛있는거도 좀 먹고 내조땜에 미뤘던 책도 읽고, 내조 땜에 미뤘던 JLPT 1급 공부 다시 맘잡고 할생각이다.

그리고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ㅎ 잠수자 빼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