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못할 짓이다.. 남자친구 놔줘..

자기가 이상하다고는 생각 안 해. 근데 새로운 사람에게 끌린다면 지금 남친은 정리해야 해.

나는 내 남친이 다른 사람에게 그런 끌리는 감정 가진채로 같이 공부하고 활동했다면 헤어지자했을거같아.. 설렘 못느낀다고 해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닐거고 사랑의 형태가 변한걸수도 있지만, 나였으면 단둘이 편의점 가거나 과제도 같이 안갔을거 같아(그런 감정 드는데 내가 애인이 있으면)

헤어지고 걔를 만나…

남자친구한테 못할 짓이긴 하지만 자기를 안정시켜주던 존재를 쉽게 놓지 못하는 것도 이해해! 잘 고민해보고 남친과 정리해야겠다 싶으면 정리하고 역시 안되겠다 싶으면 계속 만나면서 잘해봐

안정적이던 연애.. 설레지 않는다고 놓지말라고 하고 싶어 근데 대학생인거 같으니까 그냥 여러 연애를 해보고 후회도 해보고 그렇게 해봐! 만약 20대 후반이거나 30대 였으면 정신차리고 지금 남친한테 잘하라고 했을 거 같아.. 나시 입었다고 빨개져..? 그런쪽으로 빠져..? 그게 순진해보인다고 착각하지 말았으면 ㅎㅎ.. 그런 쪽으로 빠지는 순간 그 남자애는 본인이 의도한대로 되고 있다고 생각할걸? ㅎㅎ

이미 다른 사람한테 호감을 느끼는 것 부터 끝난 거 아닌가..

그 단계 나도 알아... 글구 생각보다 그 감정 느끼는 사람 많은데 다들 말을 안하지... 그거 싸인이야 자기 곧 이별할거라는. 뭐가됬던 현타와서 현애인이랑 그 설렘상대 조차도 못만날걸? 현타라는거 못느끼는 경우 바람피우거나 환승연애가 되거나 등등 이렇게 되는듯

쓰레기인건 아닌 거 같고. 쓰레기가 될지말지의 기로는 맞는 거 같아. 나같은 경우는 고민했던 그 대상과 (현남친만큼) 오래만났을때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본다. 그럼 현실이 보이기도 하고, 지금 남친과 보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져 마음이 정리되더라고.

자기 많이 힘들겠지만 쓰레기라는 판단은 오히려 자기를 합리화하는 수단이라 생각해. 본인은 스스로 쓰레기라 비난하며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려고 하지만 그러는 이유가 결국 착한 남친이랑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이득이기때문이라는, 사실은 이기적인 마음때문인 거라서 오히려 이 상태를 지속하는게 정말 쓰레기가 되는 거지... 쓰레기고 말고는 헤어진 뒤에 상대가 판단하게 될 거야. 그리고 이미 자기 마음이 이렇게 변한 건 사실이니 인정하구 자기 스스로라도 자신을 인정해주고 어서 솔직히 말해주는게 지금 남친에게 쓰레기가 안 되는 길이라 생각해. 자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