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연예인을 믿지 않게된 썰

유명 연예인은 아닌데 나 학교 다닐 때 우리 학교에
이역 배우 활동하던 애가 있었거든 지금도 활동하긴 하는데 막 엄청 유명한 애는 아니야

그래도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에 다수 출연했었음
근데 내가 한 때 걔랑 같은 반이고 연예인이라 하면 다들 신기하고 뭔가 동경그런 눈빛이잖아 걔가 잘 생기고 그래도 말수는 없어도 성격도 착해보이고 진짜 괜찮았거든

근데 우연히 내가 걔 좋아한다는 소문이 퍼졌던거야
나는 당연 부끄럽기도 하고 놀림거리 될 거 뻔하니까 아니라고 했음 그러고 얼마뒤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걔랑 같이 친하게 다니던 여사친이었거든?
걔가 나한테 갑자기 전화해서 자기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다른 애들한텐 비밀로 할테니까 솔직하게 말해보라고 해서 사실 호감있다고 말했었거든

근데 알고보니 그 여사친이랑 걔랑 또 다른 남자애랑 셋이 짜고 나한테 전화한거임 일부러 공개적으로 망신주려고 그리고 담날 갔는데 내가 반에서 좀 친구가 많이 없어서 혼자다니고 그랬는데 다음날에 소문이 퍼진거야 내가 걔 좋아하는 거 인정했다고 … 그 애는 그 뒤로 나를 완전 무슨 벌레보듯이 보고 그 경멸하다는 눈빛알지? 그렇게 보고 같이 조하거나 엮이는 것만 걸렸다하면 진짜 막 거의 피하고 사람을 정말 한순간에 비참하게 만들더라

지금은 막 엄청 유명한 건 아닌데 그래도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런 인지도인데 진짜 그 뒤로 연예인이랑 믿을게 못 됐음 아직도 티비나 영화에 걔 나오면 그때 일이 계속 떠오르더라 진짜 대놓고 뒷담화까고 성격나쁜 것보다 그런 교묘하게 자기 성격 소수한테만 드러내는 게 더 소름끼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