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좋지만 없던 우울증까지 생겨가는거 같아 점점 우울해져
이게 맞나 싶어지고 그냥 남친 앞에서 헤어지자 말하고 엉엉 울면 그땐 조금의 죄책감이라도 느껴줄까
진지하게 화도 내보고 속상한걸 진심으로 말해봐도
노력한다고 하고 달래주기는 하는데
제대로 실천하는건 정말 10개중에 1개? 그 1개 조차도 완전히도 아니고... 반 정도...? 그래 이정도도 대단한거긴 한데...
연애초랑 너무 확 달라진것도 있고
뭐 밥은 먹었냐던가 뭐 하느라 연락 안할거 같다던가<< 이런 연락만 되도 솔직히 난 이제 바랄게 없을거 같아
근데 유튜브나 이런곳에서 이것도 연락 집착이라느니 이런것만 사랑 표현은 아니라느니 하는 글이나 영상 보면 현타도 오고 정말 내가 욕심쟁이인건가 싶어지고
근데 이런 인사조차 안하고 그냥 잘자 사랑해 만 하고 끝내는 사이면... 연애 하는게 맞나... 상대가 바쁘다고. 전화통화도 안하는데...
아무튼 이것조차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걸 보면 속이 타들어가는데... 그냥 반신반의로 믿고 지켜보고..
기대도 안했지만 그럼 그렇지 하고 또 울적해지고
상대가 좋은 사람이긴 한데... 이럴거면 그냥 차라리 못되게 굴거나 화를 내거나
헤어지자 선언을 하거나 했으면 좋겠어
차라리 헤어지자 선언하기 미안해서 유도하는거면 좋겠는데
그냥 진짜 눈치없고 둔한 타입이라서
... 모르겠어
펑펑 울고싶어져
나도 남친이랑 연락문제 때문에 방금 다투고 와서 하소연하려고 자기방 들어왔는데 나랑 똑같은 입장인 자기가 있었구나... 연애 초 보다 연락이 줄어들고 딱 어디갈때만 해주고(이것도 내가 이정도는 최소한 해달라고 한 선) 먼저 뭐하냐고 물어봐주는 것도 잘 없이 의무적으로만 연락하는 거 같아서 이제 더이상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거 같고 그래... 그럴거면 연애 왜 하냐는 생각 드는 것마저 나랑 사고 흐름이 같아서 너무 공감된다ㅠㅠ
그러니까ㅠㅠ 그럴거면 왜 사귀냐는 말이 목끝까지 올라오는데 하지도 못하고 화해하고 나서 좀만 잘해주면 금방 풀려서 결국 해결하지 못한 채로 계속 사귀고 난 또 같은 문제로 스트레스받고...
ㅎㅜㅠ 나 결국 그래서 스트레스 영양제 주문했어... 오 너무 힘들어... ㅋㅋ 남친 줄것도 겸해서 주문했어 남친도 먹고 나면 좀 예민한게 누그러지지 않을까 하고 바라는 마음도 내심..
ㅠㅠㅠ 그와중에 남친까지 챙기는 자기 되게 착하다👍🏻 문제 잘 해결하고 이쁜 사랑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