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친구와 만난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남자친구가 나를 문란한 사람으로 보는 것 같아서 신경쓰여. 얘기를 한번 해봐야할까?
사귀기 시작하고 3일만에 우리 집에 와서 잠자리를 했는데, 그때 내가 자연스럽게 콘돔을 꺼냈더니 왜 집에 콘돔이 있냐고 놀라더라구
그리고 얼마 뒤 질염이 걸려서 검사를 받았는데 성관계로 옮는 균이 나에게 있었고, 남자친구에게도 비뇨기과 가보라고 알려줬어.
그런데 며칠 전에 다시 나한테 그때 콘돔이 집에 있어서 너무 놀랐다고 다시 질문를 하더니, 얘기 끝에 얼마 전 짧게 만난 전 남자친구와도 잤는지를 물어보더라구. (콘돔 왜 있냐고 물어봐서 내가 사실 전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 됐다라고 대답해버렸거든…) 그 질문에 대답을 못하니까 했네 했어 이러고 넘어갔어. 그 이후에 계속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싶어서 마음이 불편한데 말을 해보는 게 좋을까? 전남친 얘기니까 안 하고 넘어가는 게 낫나?
나는 솔직히 집에 콘돔이 있었던 게 왜 그렇게 놀라운 일인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