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늘 어느 한쪽이 잠들기 전에 짧게 대화 나누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요즘 며칠째 외면 당하는 중이라 마음이 많이 식네... 내가 결국 기다리다 먼저 잠들면 잠든 뒤에 미안하다거나 조금 길게 텍스트 보내서 아침에 읽을 수 있게만 해줘도 좋을텐데 이 속 좋은 놈은 잘자 안녕!만 하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모레 1주년인데 그걸 아는지도 모르겠고, 1주년쯤 헤어지려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해져 예전엔 속상해서 엉엉 울었는데 반복되니까 퇴사예정자 마냥 은은한 썩은 미소만 짓게 돼 진짜 마음이 정리되는 중인가 봐
ㅠㅠ
음 이 마음 남자친구분과 솔직하게 느껴지는 감정 그대로 이야기 나눠보는건 어떨까...? 많이 속상했겠다 ...
어쨌든 다음 데이트가 1주년인 날이라 조금 내려놓고 얘기해볼까 해 좀 많이 지친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