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좋아하는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더 커졌고, 내 마음이 부담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헤어지자고 했어 나는 너무 갑작스러웠고 헤어질거라는 생각조차 못해서 나한테도 시간을 달라고 하고 일단 잡아둔 상태야
이거 그 사람이 다시 나를 좋아하게 될 가능성이 있을까
나 이 사람을 쉽게 못 놓을 것 같아 ..
왜 미안하다는데?
해석하자면 자기를 안좋아한다는 뜻이네... 그걸 예쁘게 표현한 것 뿐이야.
잡는다고 해도 안 잡히겠지?
만약 잡힌데도 그건 자기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자기가 나쁜사람이 되고싶지 않아서 일거야.... 자기가 더 병들게 될거야.
진짜 미안한데 그거 다 개소리야..그냥 보내줘..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그렇지..사실 내 전남자친구도 그랬는데 내가 어찌해서 붙잡았어도 결국 돌고 돌아 헤어지는 거더라고..ㅋㅋㅋㅋ 너가 당장 좋아도 더 좋은 사람 만날 가능성이 더 높으니까 아닌 사람은 버릴 줄도 알아야하는 거 같아. 내가 그렇게 못했어서 후회하거든
자기도 이런 일을 겪어봤구나 .. 혹시 다시 사귀고는 얼마나 더 만났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 헤어지려고 마음은 다 먹었는데 그래도 미련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ㅠ
한 1년 더 사겼나?ㅋㅋㅋㅋ 근데 그 1년이 진짜 고통스러웠어. 후회도 많이 되고 그랬어. 결국 그 친구가 또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나도 지치니까 더 이상 인연을 이어가고 싶지 않아서 알겠다고 했어. 근데 굳에 그런 경험할 필요없는 거 같아. 마음 먹었으면 미련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