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진짜 궁금한 거 있어 다들 현남친에게 어떤 감정이야? 내가 사랑을 잘 몰라서 그런 건지, 과거 연애에 상처가 많아서 방어적이 된 건지 잘 모르겠는데...
쓰레기가 많았던 과거 연애(?)에는 항상 가슴이 뛰고 기대되고 보고싶고 만나고 싶고 그런 도파민 쩌는 감정을 느꼈었는데...
나를 엄청 좋아해주는 착한 (현)남친 만날땐 뭔가 그런 감정은 아닌 것 같아 물론 연애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롱디 시작한 특이 케이스이지만 !!!
안 만날 때 엄청 보고싶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거 같긴 한데 막 생각나고 글치 않아... 원래 무뚝뚝해서 애정표현 못하긴 하는데 남친이 사랑해~ 해도 난 절대 못하겠어ㅠ
내가 좋아했던 쓰레기 전남친들은(객관적인 이유도 없고 그냥 막 끌렸던 사람들) 잠도 3-4시간으로 줄여가며 만나도 하나도 피곤하지도 않고 마냥 좋았는데 지금은 만나러 한시간 이상 가야하면 기대도 조금 되지만... 피곤함... ㅋㅋㅋㅋㅋ😭😭
글고 전남충들ㅎ 단점 보여도 눈가리고아웅이었는데 현남친은 단점 보이면 오,단점. 하고... 엄청 쉴드치진 않아 나 그냥 T가 된 걸까..... 그냥 납븐뇬인가...
사랑이 뭘까 어렵다...😭
나이들어서그럴수도~!
불안형 애착이거나 공포회피형 애착이거나.. 둘 중 하나일듯!!
그냥 성향이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보단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거기에 플러스 나쁜 남자 취향인가 싶기도...?) T고 그런 게 아니라 지금 글만 봐선 현남친 별로 안 좋아해 보이긴 해...ㅠ 전적들 때문에 자기가 방어기제 잔뜩 세우고 이제 막 만나고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구!
난 지금 초딩때부터 알고지낸 친구랑 7년째 연애중인데 (현 28) 뭐라해야하지 너무 귀여워 다 큰 털 수북 성인인데 무릎에 앉히고 어화둥둥하고싶고 걍 존나 귀엽다는 생각이 먼저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