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하지
남친이 지금 21살인데 대학 새내기야
근데 새내기 행사 뒤풀이에서 친해진 사람들
(남+여 섞어서 10명 정도)이 있어 단체 디엠방까지 만들어서 얘기하고 하더라고
근데 갑자기 엠티를 간다고 하는 거야
안 가고 싶다더니 갑자기 왜? 하니까
학교생활 하다보니 재밌고 애들이랑 더 친해지고 싶었대 근데 난 남친이 엠티 가는게 너무 싫었거든? 그냥 너무 불안했어서 그래서 나는 진짜 너무 싫다 가서 여자애들이랑 깔깔거리면서 친해지고 후에도 연락할 것 같아서 너무 싫다고.. 그래서 엠티 취소하고 안 갔어
근데 내가 오늘 갑자기 궁금해서 그 단체 디엠방 여자애 중 한 명 하이라이트를 봤거든?
근데 술집에서 그 10명이서 찍은 사진이 있는 거야(남친 포함) 근데 그 날이 남친이 나한테
몸살 걸렸다고 잔다고 나랑 약속 있던 날 취소하고 약 먹고 잔다고 한 날이거든? 수업 들으면서도 식은땀 계속 났다면서 너무 몸이 안 좋다고 한 날
난 너무 충격 먹었어 렌즈까지 끼고 웃고 있더라고
그리고 그저께도 나한테 잔다고 하고 과 애들 보러 잠깐 술집 갔대
내가 왜 그랬냐고 하니까
자기는 과 애들이랑 더 친해지고 싶었고 겹치는 수업도 없고 해서 정보도 얻거나 친해지고 어쩌고 하는데 변명으로 밖에 안 들리고... 날 속인 거니까
나 어떡하지? 남친이 너무 좋아서 진짜 나한테는 좋은 사람이라서 놓질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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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 1널 속인 건 맞지만 네가 좀 구속하듯이 군게 엿보이긴 해… 자기도 새내기고 친구들 사귀고 싶었을 거고 새로운 사람 만나서 신났을텐데ㅠㅠ 상대를 이해하는 쪽으로 가는 건 어때?
2024.04.02좋아요3- 숨어있는 자기 1
상대를 믿어주는 것도 연습해야 되는 거야. 네가 먼저 용기내고 상대가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하는 걸 반복해서 쌓고 쌓이면 너도 어느순간 안정형이 되어있을거야
2024.04.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근데 그렇게 쌓아가던 도중 거짓말 한 걸 발견하게 된 게 오늘이라... 봐주긴 했는데 계속 믿는게 맞겠지?..
2024.04.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1
믿음의 방향부터 잘 잡는게 중요한 거 같아. 앞으로 속이지 않도록 믿는 것도 좋겠지만 흠… 지금으로서는 상대가 너를 오롯이 믿고 네게 솔직하게 말할 날이 올 거라 믿는 게 우선일 거 같아!
2024.04.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2
자기한테 진짜 좋은 사람이면 좀 풀어줘... 대학 새내기 때 엠티를 가지 나이 먹어서 또 언제 가겠어 다 경험인데 속인 건 잘못이지만 그 분 맘도 이해는 간다...
2024.04.02좋아요3 - 숨어있는 자기 4
쓴이 맘도 이해는 가네. 근데 나도 남녀 섞인 술자리 솔직히 맘에 안들고 엠티도 맘에 안들어. 그래서 난 안가긴 했는데 남자친구는 갈 생각 없다고도 했고…솔직히 생각차이 일거 같아. 나랑 남자친구는 이성문제에 대해서 좀 예민하게 생각해서 나도 엠티 안가고 술자리 2번? 개강파티랑 종강파티 두번 가고 말았어. 더 얘기 해보고 결정하거나 해봐…솔직히 근데 난 속인게 너무 싫어서 그닥..용서 못할거 같음…
2024.04.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5
어우... 숨막혀... 그때 아니면 하지도 못할 일들이야 하게 둬... 그것도 사람 사귀는 방법 알게 되는 거고... 자기가 너무 숨막히게 하니까 거짓말한 거 같아 나같아도... 그럴 거 같고 그렇게 구속해도 바람 필 애들은 피니까... 좀 풀어줘 정말 사랑한다면 구속하고 집착하는 거 아니야 서로 좋자고 만나는 거지 자기만 좋으면 안 되는 거잖아
2024.04.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6
난 구속이라기보다 자기랑 생애주기가 안 맞는가 싶오. 그 친구가 지금 친구 만나고 싶어하는 건 자연스럽지만 거짓말은 에바지.. 그 남친같은 사람.. 이면서 거짓말 안하는 사람 만나면 안될까.. 왜 자기가 고쳐야 하는지..
2024.04.02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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