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만 이해가 안가는건가?
읽고 의견을 말해줘
알바가 새벽 2시에 끝나서 끝나고 오는길에 남친한테 전화를 했음. 이런저런이야기 하다가 집으로 가는 와중에 공원을 끼고있는 어두운 길이 있고, 도로로 이어진 밝은 길이 있었음.
내가 나 지금 어디게~ 이랬는데 흠 대강 공원있는곳쯤? 이래서 맞아! 이랬더니 근데 공원은 지금 시간에 어둡지 않아? 이러길래, 내가 맞아! 그래서 밝은 도로로 갈꺼야! 이랬더니 남친이 갑자기 불쌍하다 이러길래 엥 뭐가 불쌍한데? 이랬더니 어두워서 빠른길로 못가잖아 이러길래 어이가 없어서 그게 왜 불쌍한건데 ? 이러니까 남친이란놈이 불쌍하단게 뭐야, 안타깝다 이런 뜻이잖아? 이러길래 내가 아니지; 불쌍하다는 동정에 관련해서 안되보인다 이런건데 지금 이상황에 불쌍하단 말이 왜 나와? 이랬음
자기님들이 봤을때 내가 예민한거임, 아니면 남친 단어선택하는 머리 꼬라지가 병ㅅ임?
남친 단어 선택이 좀... 불쌍하다니...
아니 그니까 어떻게 저따구로 얘기할수있지?
내가 봤을때 생각이 좀 짧지 않았나 싶어
남친이 병신이여
그대가 봐도 어이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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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네 ㅎ....
그치 내가 이상한게 아니지?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해서 긁어부스럼 만드는 타입이네...
그냥 어두우니까 밝은데로 다녀! 라고 걱정만 할 수 있을텐데 불쌍... ㅡㅡㅋ.....
그니까 말을 굳이? 진짜 굳이 저렇게??
보통은 얼른 밝은도로로가~ 하지않니... 불쌍해 진짜 욱하게 만든다 밤길 맘놓고 다니지도 못하는 세상 😡😡
그 얘기들으면 나도 없는 예민함이 생길거 같은데?
차 없다고 그러는 거 같은데... 단어 선택이 쫌 그런 것도 맞음
불쌍하다는 말 자체를 왜 애인한테 하는지 모르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