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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2.07.04

Q.
나는 스무살 중반이고, 특성화고를 졸업해서 첫 직장을 지금까지 다니고 있어.

우리집은 아빠가 혼자 일하셨고, 엄마가 나와 동생을 양육하고 그랬거든. 그렇게 지내다가 작년 말에 아빠의 폭력으로 이혼하시며 나에게 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

엄마는 일을 안하신지 10년이 넘으셨고, 동생은 아직 대학생, 유일한 직장인이 나 혼자라 내 월급의 반으로 어영부영 생활비를 내면서 살고 있거든.

엄마가 고등학교 졸업도 못하셨어서 검정고시 준비할 수 있게 강의 끊어서 도와드리고, 대학도 들어갈 수 있게 도와드려서 지금 1학년 대학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문제는...엄마가 일자리를 찾지 않으셔.

동생은 이제 졸업반이라 알바보다는 성적관리하는게 맞는상황이거든, (동생도 나처럼 사회생활을 1-2년 해서 자기 돈으로 대학교 다 다녔어.)
생활비를 낼 여건이 안되지.

원래의 생활비가 50이었다면 지금 나는 그거의 두배를 내고 생활하고 있는데, 여기서 나는 내가 같이 살지는 않는다는거야. 월세내면서 집에서 살고, 가족 생활비도 내고, 나도 대학생이라 내 돈으로 학비 내면서 살고 있는데

내가 6-7년간 일해왔지만 아직도 돈을 모으지 못했어. 난 남자친구와 미래를 그리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거지.

엄마한테 일자리 구했냐고 물어보면 머리아프다면서 다른 말을 하셔. 지금은 다니진 않으시지만 내가 컴퓨터 학원도 끊어드리고 했는데 그 뒤로 연습도 안하시고.. 나 너무 속상해

움직이는 일 하시지 않게 하려고 컴퓨터 학원도 끊고 다 그랬는데.. 그냥 내가 일자리를 물어보면 스트레스인가봐..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 나 진짜 경제적으로 힘든 적이 없었는데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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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너무너무 애쓰고 있네 ㅠㅠ 할수있다면 어머니랑 둘이서 시간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ㅠ 솔직한 자신의 상황과 어려운 마음, 고민들을 털어놓고 어머니께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요청하면 좋을것 같아. 아니면 여성가족부에서 취업지원 해주거나 배울수있는 기회들도 주는 것 같은데 찾아서 어머니께 알려드려도 좋을것 같구 ㅠ 오래갈수록 부모가 미워지고 서로 마음의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깐 ㅠ 대화로 힘든마음들 잘 나눠보면좋겠어..힘내!!응원해!

    2022.07.04좋아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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