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생각중인 남친이랑자...

Question

결혼까지 생각중인 남친이랑자녀관이 너무 다르면 어떻게 해?나는 20대 후반이고 남친은 동갑이야남친 진짜 좋은 사람이고 책임감도 강하고 나에게 신뢰나 믿음을 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서 예전엔 비혼주의였던 내가 지금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어.난 걔가 나중에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애를 낳기 싫어난 임출육에도 부정적이어서 내 몸 해쳐가며 출산하고 싶은 마음 전혀 없는데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처럼 미래가 어두운 나라에서 아이를 낳는건 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일일 거라고 생각해...어제 이거에 대해서 남친이랑 처음으로 진지하게 얘기 해봤는데 평소에 자녀와 가정에 긍정적인 면을 주로 바라봤던 남친도 내가 말한 현실적인 문제(부모로써 양육 뿐만 아닌 윗 세대로써의 책임감)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하더라고그럼에도 내가 내 인생에 아이는 없을거라고 98%는 확신한다고 하니ㅋㅋ 걔는 남은 2%에도 고맙게 생각하던데... 하 진짜 모르겠다남친이 다른 여자랑 가정을 이루는거 생각만해도 너무 싫은데 임신 특히 혼전임신 이런거 생각하면 끔찍하고 상상만으로도 스트레스 받아... 나는 무조건 중절할거라고 단언했고...자녀관이 다르면 결국 헤어지게 되려나..?남친을 사랑하는 만큼 걔가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를 바라면서도 헤어지는건 싫고..... 너무 복잡한거 같아......

Accepted Answer

나는 기혼이야. 우리는 딩크 합의 끝냈고 남편이 어쨌든 임신 출산은 내 몸으로 오롯이 해야하는 일이니, 내가 하겠다는 대로 해야지 자기가 설득할 문제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서 무던히 끝났어그런데 우리 같은 사람 드물어.저출산이 심하다 하는데 내 주변 결혼한 사람들 중에 애 없는 사람 우리 말고 딱 한 커플 밖에 없어. 그냥 결혼을 안해서 저출산이지, 결혼하면 거의 다 낳는다고 봐야돼. (나 30대 중반이야)남자들 중에 결혼하고 설득하면 된다는 마인드, 결혼하고 피임 안하면 어차피 임신된다는 마인드 엄청 많고…, 실제로 내친구는 결혼하고 남편이 콘돔 안써서 그냥 임신했어. 원래 그 1~2년정도 더 있다가 낳으려고 했었는데….걔들 지금도 다 자기 남편이 엄청 좋은 사람 잘해주는 사람… 뭐 그렇다고 얘기해ㅋㅋ…ㅋㅋ 내가 보기엔 아닌데…

Answer

남은 2%도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결혼해도 아쉬움이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가도 막상 결혼하면 종종 부딪힐 것 같고.... 어렵다.. 자기가 비혼주의에서 바뀐 것처럼 자녀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도 있고 반대로 애인이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열린문으로 바라보고 진심으로 안 낳아도 ㄱㅊ다고 하면 결혼해도 괜찮을 듯

Answer

우선 첫째자기처럼 비혼에서 기혼으로 생각이 바뀌었듯 막상 결혼하면 또 생각이 바뀔수도 있고, 안바뀔수도 있어 다만 자기 남친과의 이야기도 중요하겠지만 시부모님될 분들 입장도 들어보고 자기의사를 존중해주시는 분들이라면, 또는 남친이 자기편에서 모든걸 막아줄 사람이라면 나는 괜찮다고 봐 실제로 회사에 딩크이신분계신데 시댁이랑 계속 문제신거같아 어차피 자기는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면 나이에 구애받지 않으니 자유롭게 살아도 된다고 생각해 나는 아이를 갖고싶지만 노산은 싫어서 고민이거든

Answer

남친에게 무자녀 괜찮으면 결혼하고,  고민되거나 안 괜찮으면 연애만 하자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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