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OO X a양
ADHD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①
독일미대

두번째론 '혹시 네가 ADHD라면 난 언제든지 열려있으니 내게 말해도 좋아' 라는 의미이다. 물론 이 마음이 되게 착해 보이고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 나는 ADHD 이야기 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만약 ADHD라고 한다? 그럼 마치 ADHD이야기를 자주해도 된다는 허락과 같아 너무 재밌자나... '혹시 너도 그래?' 하면서 서로 맞다 아니다 이야기 하는 거 을매나 재밌게?
캬캬캭ㅋㅋ
요건 몰랐지?
나와 공통점을 찾는 목적이었단다...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캬캬캭ㅋㅋ

그리고 독일 미대에 들어오니, 이곳은 마치 ADHD의 천국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로움을 넘어서 더 자유롭다. 오히려 가끔은 내가 ADHD가 아닌 것 같았다.
와... 저렇게까지 자유로울 수 있다고?
내가 제일 얌전할듯..!^-^
주변 소음 및 분위기
- 쿵-!
- 꺄르륵
- 왁자지껄

그리고 지난주 수요일은 나의 PPT 시간이었다. 나는 'ADHD'라는 주제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했고, 많은 친구들이 공감할 거라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다.
뭐라하지? 이 때 이 이야기 할까?
우히히 기대된다!
평소 ppt 싫어하지 않는 편

ADHD
하이!
그렇게 나의 첫 PPT가 시작 되었다.

방 좀 봐 '누가 너랑 결혼하냐'
아~ 이건 우리엄마가 내 더러운 방을 보고 뭐라하길래 '집 청소 잘하는 남자' 구인 공고 포스터 만든 거야
뿌듯
웃기는 거에 진심인편
하하하 하하

나름 순조롭게 PPT를 진행하던 중에 큰 고비를 맞았다.
아 그리고 이건...!
안돼 멍청아!!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울면 안돼!!
그리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마는데...

a양
성인 ADHD 환자 겸 작가
이십 대 후반에 ADHD 판정받고 난 이후 소리쳤다.
“유레카!”
@eureka.ad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