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OO X a양
* 개인적인 견해 *
성인 ADHD가 가진 문제점은 아예 고칠 수 없을까?
더 나은 내가 되는 방법

ADHD 진단을 받고, 약을 먹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약을 먹어도 '계획세우기', '정리정돈'도 못하고... 잘 일어나지도 못하네...
그럼 왜 약을 먹지?

[더 나은 내가 되는 방법]
첫번째! '나'를 관찰하기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 어떤 부분이 부족하지? → 이게 왜 부족하다고 생각해? → 일상생활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 나는 **를 싫어해 → 왜? → 그 외 비슷한 예시 떠올리기
아 나는 청각에 예민한가봐
내가 가진 특징을 관찰하고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ADHD 나의 특징 이용하기
[예시] 강박증 이용하기
집에 오면 방정리 먼저해야돼!
난 요즘 매일 방청소를 한다. 사실 한 곳에 물건을 두는 것이 어려워서 정리를 해도 매일 더러워지지만, 책상에 앉기 전 주변 쓰레기 버리고 정리정돈하는 걸 루틴으로 정함.

네번째!
스스로가 만든 한계를 조금씩 깨기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 나는 책 못읽어...
- 나는 운동못해
- 나는 글못써
- 나는 공부못해
적어도 1~3개월 이상 지속 해본 적이 있는지 생각하기
첫번째 '나를 알기'가 이래서 중요함. 단순히 책·공부...가 아닌 어떤 책, 어떤 공부를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 수 있음

나로 예시를 들자면...
초등학생 때 소묘 두번 배우고 나는 그림을 잘 못 그린다고 생각했다.
과거의 기억
- 손에 힘 주지마
- 빛이 그쪽이 아니잖아
- 명암이 어쩌구
- 난 그림 못 그려!
- 안해
소묘는 못해도 만화는 할 수 있는 거 보니 난 '그림'을 못 그린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뭐든 1~3개월 이상 해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마지막!
어제의 나와 비교하기
차라리 롤모델로 삼기
-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삼으면 난 평생 못하는 - 재능없는 사람이 된다.
와 나 전에는 동그라미 못 그렸는데 대박!
서서히 발전하는 나의 모습에 성취감이 생긴다. 자존감도 덩달아 올라간다. 그러고 나면 나보다 잘난 사람들을 봐도 질투가 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들 역시 나와 같은 과정을 밟았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이다.
약은 정말 딱 그 물리적인 부분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 내가 노력하고 발전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요!
사실 이번 이야기는 꼭 ADHD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득 오늘 에피소드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생각이 들지만 예전의 저라면 절대 몰랐을 이야기라서, 그리고 이중에 분명 누군가는 방법을 몰랐기에 시도 조차하지 못한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유합니다!
제 방법이 정답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더 구체적으로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양한 예시로 알려드리겠습니당.
오늘도 하루 잘 마무리 합시다! 화이팅!!

a양
성인 ADHD 환자 겸 작가
이십 대 후반에 ADHD 판정받고 난 이후 소리쳤다.
“유레카!”
@eureka.ad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