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OO X a양
북페어에서 들은 말
우연히
귀 쫑긋
ADHD 어쩌구 저쩌구
[최종]

내가 들었던 말은 이러했다. 웃음기 가득한 말투...
요즘 ADHD가 유행인가봐 ㅋㅋ 인스타툰 이런데에 엄청 올라오던데?
- 의미해석중
- 70%

그 말을 들은 순간 말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내가 들을 수 있는 정도의 거리에서 굳이 말해야했나? 하는 생각에 약간 언짢았다.
요즘은 무례함을 모르는게 유행인가?
거참 이상한 놈일세...

하지만
그 불쾌함도 잠시...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말은 즉...! 드디어 많은 ADHD 환자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서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분이 나아졌다. (단순)
웅! 나도! 찌릿찌릿 야 너도? ㅋㅋ

그만큼 ADHD에 관한 인식이 조금은 개선되었기에 다들 ADHD를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한다는 거겠지?
앗싸 유레카 친구들 많이 생기겠다!

이런 유행(?)이 더 커지면 언젠가는 ADHD 이외의 다른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고, 뿐만 아니라 혼자 끙끙 앓는 사람들의 비중이 낮아질 것이다!!
나... 무서워 에이 괜찮아~~

그럼 정신건강의학과 부담금액 역시 낮아지지 않을까? 보험가입도 쉬워질거고...
히히... 벌써 돈 아끼는 거 같은 기분이 드네...

근데... 혹시 이런 생각 가진 사람들 있나?
근데 왜 내가 그 사람들을 위해서 세금 내야함? 난 병원 안가는데?
죠낸귀찮
희번득
하나만 아는데 둘은 모르는놈...
잘걸렸다 요놈
으악

당신이 병원에 갈 일이 없다는 확신은 넣어두자... (사람일은 모르는 거란다.)
정신질환 (우울·불안·공황 등)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길지 모른다!
게다가 일터에서, 공공장소에서 만난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면 서로가 좋은 거 아닐까?
안그래?
끄덕

제외 항목
- 약물치료
-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아물론 정신질환 인식개선이 우선! 개선방안은 그 이후의 문제!
암요 암요
앗 또 옆길로 샜네
그리고 그 말을 한 사람을 향한 맹목적인 비난은 삼가해주세요!
물론 사람에 따라 이 말이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이 말을 맨처음 들었을 땐 약간 기분이 상했어요. 하지만 생각을 달리해 보니 그리 나쁜 말이 아니더라고요…? 저도 가끔 어휘선택을 잘못하는 바람에 사람들에게 오해를 산 적이 있기도 했고요 ㅎㅎ 그래서 아마도 이 분도 분명 비아냥 거리려던 의도는 없었을 거라 생각해요. 덕분에 정신질환에 관해서도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무튼 ADHD 주제로 웹툰을 그리시는 모든 작가님들 진심으로 응원하고,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돼요..❤️

a양
성인 ADHD 환자 겸 작가
이십 대 후반에 ADHD 판정받고 난 이후 소리쳤다.
“유레카!”
@eureka.ad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