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OO X a양
ADHD를 가진 나와 돈의 관계 < 어린 시절 2 >
다 너 때문이야!!
그래 다 내 탓해...

용돈을 받자마자 3일이면 다 써버리는 탓에 매번 나는 엄마의 잔소리를 들어야했다.
저 이번달 용돈 다 썼어요!
받은지 삼일 만에??
다행히도 내게는 잔소리차단 모드가 있었다...
잔소리차단모드
- 모드 설정
- ON / OFF
아니 누굴 닮아서 돈을 펑펑써! 용돈 기입장 써! 돈을 어떻게 삼일 만에 다써! 어머...
눈누난나

하지만 내겐 고정지출이 있었기에 한달에 5000원~7000원은 너무 적었다...
- 컵볶이
- 500원
- 떡꼬치
- 500원
- 문방구 아이스크림
- 100원
- 불량식품
- 500원
- 튀김쥐포
- 500원
- 달고나
- 200원
후... 살기 빡빡하네

생각없이 사는 이런 내가 걱정되셨는지... (+ 도둑질?)
부모님께서 유독 내게 이런 말씀을 자주하셨다...
부모님의 말씀
- 남의 물건은 함부로 건드리는게 아니야
- 너희들이 잘못하면 사람들이 부모 욕한다.
- 아이가 나쁜짓하면 부모가 감옥간다
- 아무도 없다고 생각할 때 누군가 보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난 쫄보가 되었다.
쫄보 덜덜

부모님의 걱정과 달리 다행히도...
① 돈 난 남의 물건에는 관심이 없었다...
다만... 가족은 남이 아니었을 뿐...
엄마 아빠 돈 = 내 돈... ♥
요건 몰랐지?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엄마아빠는 나를 용서할 걸 알았다...
경찰은 무섭지만
아이의 생각
- 내가 엄마아빠 돈을 가져가도 괜찮지
- 만약 나를 경찰에 신고하면 엄마 아빠가 갈텐데?
- 그리고 난 귀여운 막내딸이고...
- 설마 날 신고 하겠어?
꺄하~~ 꺄~
나 귀여운데 혼내꾸야?

자랑 아님!!
아이고 감~사 합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훔칠 때 나름 나만의 규칙이 있었다. 만원은 너무 큰 돈이라서 감히 상상도 못했고, 천원짜리 3장 기준 1장만 가져갈 수 있었다.
나름 양심에 찔림...
제성해여~ 나중에 부자되면 갚을게여~ (안 갚겠다는 뜻... ^^;)

그냥 안하면 돼...
이것도... 한 두번 하니 양심에 너무 찔려... 다른 방법을 생각했다.
심각...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다음화에 계속
그리고!! 엄마한테 결국 걸려서 끊은 썰 푼다!!
어쩌다보니 이야기가 점점 길어져서 다음화로 넘어가게 되었네여…. 다들 부모님 지갑 한번쯤은 건드셨죠…?^-^ 나만 그런 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 이야기와 adhd가 무슨 상관이 있을지도 차차 풀어가보겠슴다…

a양
성인 ADHD 환자 겸 작가
이십 대 후반에 ADHD 판정받고 난 이후 소리쳤다.
“유레카!”
@eureka.ad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