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일 하다가 밤에 남자친구 보러 방에 잠깐 갔거든. 비몽사몽해 보이길래 자라고 안아줬더니 만지길래 나 다시 일하러 가야한다고 했어. 그랬더니 안 잘거면 나가래.(=관계 안 할거면 나가) 이 말 듣고 나갔는데 너무 서러운거야... 그래서 헤어질 생각 하고 다음날 얘기했더니 자기는 기억에 없대. 엄청 미안하다고는 했는데 난 이게 아직까지 상처로 남아있어.
최근에 언제 또는 어떨 때 사랑 받는다고 느끼냐 물어봤더니 잘 때라는거야. 그래서 수면 아니면 행위? 물었더니 행위래. 남자라면 다 그렇긴 하지 싶긴 했는데 전에 저런 일이 있어서인지 너무 마음이 힘들었어.
그리고 자꾸 길거리에서 만지길래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만져. 단호하게 얘기했는데도 만지니까 대체 날 왜 만나나 싶고... 이러려고 만나는 거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결국 바뀌는 건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