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이해가 안돼
2년 반 정도 만나다가 차였고 그 과정이 좋지가 않았어
서로 모진말 하다가 끝낸 게 후회돼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싶었던 말 보내니까 만나자더라?
같이 걷다가 앉아서 얘기 이거저거하고
사과할 거 하고 고마운 거 고맙다 하고
헤어진 거 후회 안 하지만 그래도 좋았지 얘기도하고
막판에는 그냥 친구마냥 웃고 장난도 쳤는데
뭐.. 여기까지하고 마무리 됐으면 모르겠어
근데 하는 말이
나는 이제 너랑 진짜 친구로 지낼 수 있을 거 같다
나는 너랑 친구로 지내고 싶다
힘들 때 연락해라 나도 심심할 때 부른다
집 데려다 주면서는 오늘 우리 만난 거 비밀이다
집 들어가서는 자기 전에 전화하자 하더라
너만큼 말 잘 통하는 사람 없다면서…
아까 오전에도 전화와서는 알람이래…ㅋㅋㅋ
걔는 나 싫다고 찼고 미련 없다했어
나는 아직 마음있다고 인정했고 정리돼도 친구로는 못 지낼 거 같다고 했고ㅠ
겹지인이 많아서 좋게좋게 넘어가고 싶은 건지
미련이 없다는 게 거짓말인 지
아니면 진짜 사람 대 사람으로는 좋아서 친구는 잃기 싫은 건지…
안 그래도 힘들어서 이번 주에 학교도 한번 제대로 못 나갔는데 더 힘들다ㅠㅠ
누가봐도 이렇게 저렇게 봐도 어장~ 아예 손 떼 연락 싹다 차단하고 겹지인한테는 성격차로 헤어졌지 뭐~ 하고 넘겨,,
과cc였어서 그게 쉽지가 않다 ㅠㅠ
내가 사내 커플 과cc이렁거 다 뜯어 말리지..
어렵지만 자기랑 걔랑 원하는 것이랑 사고방식이 그냥 따른 것 같아. 깨끗하게 해여지고 그냥 '아는 사람'으로 지내는 것 훨씬 좋을 것 같아
내가 보기엔 진짜 어장같고....(미련도 절대 아니야..심지어 자기가 찼는데 왜 연락?) 그냥 심심해서 연락하는거로밖에 안보여. 나중에 다른 여자랑 썸타거나 하면 바로 연락 없을걸? 친구고 뭐고 ㅋㅋ
그냥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야… 연애 관계 갖고 싶지는 않지만 자기 좋아하는 사람 주변에 두고 우월감은 느끼고 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제정신 아닌 사람이랑 굳이 가깝게 지내지마 자기가 훨~~~씬 아까워!!!!!!
장난하나 나도 과씨씨로 사귀다 최근에 헤어졌는데 과감하게 연락 끊자ㅜ 세상에 좋게 헤어지는 게 어딨는데.. 싫다고 상처주고 지 미련없다고 친구관계하자는 게 말이냐 개이기적이야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