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나 너무 속상해..

내가 이번주에 아주아주 중요한 일이 있어서 그날을 위해 한달전쯤부터 열심히 살을 빼고 있었는데
생리가 터지는 바람에 몸이 팅팅 부워서 살빠진 티도 안나고 얼굴도 피부 다 뒤집어지고 배도 너무 아파서 너무 속상해서 짝남한테 말했더니 짝남이 나 보고 그건 핑계다 니가 살빼려고 노력을 안한거다(진짜 죽을만큼 열심히 해서 5키로 정도 뺐는데 생리 터지기 전에 단게 너무 땡겨서 초콜릿 같은걸 먹는거 보고 그러는 걸까..?), 피부는 원래부터 뒤집어져있었다 라고 말해서 너무 속상하고 자괴감이 들었어..

그렇게 헤어지고 우울한 상태로 집에 가고있었는데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오늘 왜이렇게 기분이 별로야? 그러니가 일찍 좀 자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혼자 엄청 울었어

그냥 속상한 내 마음 알아주고 위로받기를 바란건데 내가 너무 많은걸 바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