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아 짝남하고 나 포함 셋이서 술을 마셨는데 어쩌다 짝남이 이상형을 구체적으로 얘기했어
근데 한 80퍼는 나랑 비슷한거야
속으로 저거 난데 나 왜 안좋아하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ㅎㅋㅋㅋ
그래서 친구들한테 그 이상형 얘기해줬더니 거의 너 아니냐 이런 반응들을 보였어
그리고 그날 내가 남친 만들려면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봤더니
들이대라고 하는 거야
내가 지금까지 짝남한테 티를 안낸게 아니라서 내가 자기 좋아하는 거 알고있을 거 같거든?
근데 들이대라는 건... 자기한테 더 들이대라는 건가?ㅋㅋㅋㅋㅋㅋ
아니면 나 진짜 김칫국 한사발 마시는 걸까....
진짜 속마음 한번만 들여다보고 싶다
근데 쓰다보니깐 나 김칫국인 거 같아ㅋㅋㅋㅋ...
아냐!!! 약간 서로 뭐 있는데 혹시나 아닐까봐 아니어서 괜히 했다가 어색해질까봐 머뭇거리는 거 아닐까???!!!!! 내가보기엔 서로 플러팅 중인거 같은데???
근데 또 연락같은 건 없단 말이야,,?ㅎㅋ 그래서 김칫국 같다는 생각이 더 더 드네ㅜㅜ 인간적인 호의를 내가 호감으로 착각할까봐 걱정이야 하
좋아하눈것만이 아니라 사귀는 걸로 들어내면 어때? 둘이 만나는 약속으로 술먹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