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로 아다를 뗀 후기~🫠 (빨간맛)
진짜 어디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인거 알지만 공익(?)을 위해서 글씀...
나는 21살때 어플에서 만난 남자로 ada를 뗐음. 이유는 난 여중여고 출신이지만 성과 연애에 대한 호기심은 너무 많았는데, 나한테 대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키가 작았어서..내가 키가 좀 크거든..160 후반인데 남자는 176?도 작아보이더라..ㅠㅠ
여튼.키큰 남자가 들이댈때까지 못참겠고, 현실적으로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나한테 대쉬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었음..
그러고 나서 어플로 만난 7살 위 파트너 오빠랑 7개월? 넘게 만남... 엄청 자주연락하고 변태같은짓(이상한거 아님..ㅠㅠ 코스튬이 젤 수위높음ㅠㅠㅠㅠㅠㅠ) 많이하구 해서, 야스가 정말 재밌는 거고, 아름답다는걸 알게됨. 그리고 뭔가 적극적으로? 게걸스럽게도 즐기게됐음. 파트너 오빠 덕에 야스가 만족스러우면 내 턱살과 뱃살을 의식하지 않고 그 순간순간을 즐기게해준다는걸 깨달음... 짜쳤지만 고맙긴 고맙다 @@오빠~
그리고 문득 깨달은건데, 먹버당해서 몇년을 방황한다거나 어플만남으로 정신적으로 무너진 사례를 들어봤거든?? 결국 첫 야스 후 여자가 정병이 안오려면 무조건 한사람이랑 꾸준히 관계를 맺어야하는거같음. 그 경험? 야스에 대한 첫인상이 중요한거같음.
새벽이라 비몽사몽하네 말이 정돈되지 않았다면 미안. 이제 어플만남의 단점 알려줌.
1.
현실에서 만나기 힘든 조건의 남자가 어플에는 많으니까, (도용일수도, 몸만 원하는 창롬일수도 있음 주의) 어플에 빠지게됨. 내가 원하는 키, 몸 쉽게 찾기 가능하거든. 주제파악 안되게됨...그래서 어플에 중독되는거임. 좀 부족한 스펙으로도 내가 원하는 남자가 인스턴트 음식처럼 진열되니깐...관심도 주고..도파민중독자됨
2.
도덕관념의 상실...fwb나 원나잇하는게 음지? 치부가 아닌 어플 세상에 발 담그다보면 나도 모르게 동화되어버림. 애초에 야스파트너를 가지는게 현실에서는 손절감임 ㄹㅇ......! 나도 후회됨...
3.
성병 조심-> 난 무조건 성병검사 결과 보고 만나는거 추천함. 난 파트너 오빠랑 첫야스하고 방광염 걸렸는데, 태어나서 처음 겪는 증상이니까 너무 불안해서 거의 울다시피 비뇨기과가서 검진받음...나야 운좋게 파트너오빠가 성병 없지만, 이건 운좋은케이스임.. 여튼 노콘노섹하거나 성병검사 ㄱㄱ
4.
어플로 연애는 몰라도 파트너 만나는건 떳떳한 일이 아님. 본인 자식한테 말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흑역사 그 이상의 치부야ㅠㅠ이 글을 보는 틴x나 다른 앱 사용자라면, 제발 파트너 만들지마. 나야 파트너 만든 사람중엔 운좋은 케이스지만 끝이 안좋을 확률이 너무 높아...걱정됨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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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외국이 아니니까 아직 어플만남이나 fwb에대해 상당히 회의적임. 그니까 하지마...자기검열하게되고 결국 자존감도 떨어지게됨. 이런 새비지한 글 보게해서 미안해... 나도 털어놓을데가 있었으면 해서..! 여자들아 건강하자 몸도 마음도